"터무니없는 약가 잡아라"…약제조정위 압박
- 최은택
- 2008-03-13 1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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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14일 심평원서 스프라이셀 관련 항의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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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와 환우회가 BMS와 로슈 본사에 이어 14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다.
약제급여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 첫 회의를 겨냥해 BMS의 만성백혈병치료제 ‘ 스프라이셀’ 등재가격을 낮게 책정하도록 압박하기 위해서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백혈병환우회 등은 14일 열리는 조정위 회의 두 시간 전인 이날 오후 2시부터 심평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항의시위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BMS가 ‘스프라이셀’ 등재가격을 터무니 없이 높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5만5000원(70mg기준)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보험상한가가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로슈의 에이즈치료제 ‘ 푸제온’과 관련해서도 이번 회의에 안건상정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면서, 의약품 공급대책을 마련하고 약값도 현 등재가격보다 더 낮춰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또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조정위에 공식 전달할 계획인데,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나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앞서 환우회는 13일 일부 조정위원들을 접촉해 BMS가 주장하는 ‘스프라이셀’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싼’ 이유를 설명하기로 했다.
환우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조정위 첫 회의라는 상징성 뿐 아니라 향후 수백억원에 달하는 보험재정의 향배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조정위원들이 약값은 잡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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