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ACE, 심혈관 위험감소 입증 첫 시도
- 최은택
- 2008-03-14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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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타깃' 스터디 31일 발표···"새 치료 패턴 개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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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심장학회 발표 이어 NEJM에 논문수재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RAS)을 억제하면 고위험군 환자의 심혈관(CV) 결과가 개선된다는 것은 그동안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그러나 RAS 억제제 중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저해제인 ‘라미프릴’은 HOPE 임상을 통해 이 같은 주요 심혈관 이벤트 예방효과를 입증한 반면, 안지오텐신ll 수용체 차단제(ARB)는 관련 연구가 시도된 적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ARB계열인 ‘텔미사르탄’과 ‘라미프릴’을 병용해 RAS를 이중차단하는 접근법을 시도한 'ONTARGET'(이하 온타깃) 스터디 결과가 오는 31일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임상이 성공할 경우 심혈관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턴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41개국에서 고위험군환자 3만1천명 참가
‘온타깃’의 목적은 ‘텔미사르탄’과 ‘라미프릴’ 병용요법이 고위험군 환자의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및 심혈관 사망을 감소시키는 데 있어 ‘라미프릴’ 단독요법보다 더 효과적인지를 알아보는 데 있다.
또 2차 변수에서는 새롭게 진단된 울혈성심부전(CHF) 발생률, 혈관재형성 시술, 새롭게 진단된 당뇨병, 인지저하와 치매, 심박세동의 새로운 발병을 감소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지 여부도 분석했다.
이를 위해 혈압이 160/100mmHg 이상인 고혈압환자는 이번 임상에서 제외됐다.
대신 55세 이상이면서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폐색질환(PAOD),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TIA), 말단기관질환이 동반된 당뇨병 등의 병력을 가지고 주요 심혈관 사건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모집했다. ‘온타깃’ 연구는 또 평행시험인 ‘TRANSCEND’도 병행했는데, 이 임상은 ACE 저해제의 주요 부작용 중 하나인 ‘마른 기침’(dry cough) 때문에 복용을 중단한 환자가 ‘텔미사르탄’을 투여받은 뒤 심혈관보호 효과가 나타났는 지를 알아본 최초의 연구다.
서홍석 교수 "심혈관 분야 랜드마크 임상 기대"
‘온타깃’ 연구에 참여한 고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서홍석 교수는 “이번 임상이 성공할 경우 ‘온타깃’은 심혈관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여는 ‘랜드마크 트라이얼’이 될 것”이라면서 “임상의로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스터디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발표에 이어 내달 발행되는 ‘NEJM'에 수록된다.
한편 ‘텔미사르탄’ 개발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전 세계 공동 판매자 중 하나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들은 ACC발표를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 좋은 결과가 입증된 경우 국내 코마케팅 품목인 ‘미카르디스’와 ‘프리토’의 시장확대에 날개를 달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베링거 관계자는 “‘온타깃’의 성공은 심혈관 이벤트 예방 치료제로 ‘텔미사르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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