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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계열사, 납품업체 결제지연 공장 가압류

  • 가인호·김정주
  • 2008-03-24 12:30:12
  • 유유헬스케어 결제금 3억 지급 미루다 망신…소송 확산조짐

데일리팜이 단독입수한 춘천지법 가압류 결정문과 말소사항이 포함된 토지 등기부 등본.
유유 계열사 유유헬스케어가 원료 납품업체와 거래대금 3억원에 해당하는 결제를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강원도 횡성 공장을 가압류 처분 당하는 망신을 당하게 됐다.

강원도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지난 7일자로 유유헬스케어의 강원도 공장용지에 대해 부동산 가압류 결정을 내리고 “부동산 가압류 신청에 대해 이유 있으므로 담보로 공탁보증보험증권을 제출받고 결정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데일리팜이 24일 단독입수한 법원 결정문에 따르면 협력업체 O사는 유유헬스케어가 체납한 결재대금 3억원에 대해 부동산가압류 집행을 신청,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단층 사무실 및 공장, 도로에 이르는 유유헬스케어의 강원도 횡성 공장 일대가 가압류조치 됐다.

협렵업체 O사 변호사 선임 “본안소송까지 강행”

생유산균 원료로 만든 아동용 제품을 유유헬스케어와 협력 관계를 통해 판매하려했던 O사는 헬스케어측에 원료납품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대금 3억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O사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공장부지를 가압류 조치하는 등 강도높은 자금 회수책을 선택한 것.

O사 담당 변호인은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치료용 의료기기 물품에 대한 선지급금 3억원에 대해 반환받지 못해 이에 대한 청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장부지를 먼저 가압류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진행했다”고 계기에 대해 말했다.

가압류 조치를 주도한 O사 관계자는 “그간 대금 결제 과정에서 모 임원의 금품 및 향응 요구를 끊임없이 받아왔다”면서 “변호사 자문 결과 유유헬스케어의 법인통장을 압류하기보다는 횡성공장 부지를 가압류 신청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으로 결국 여기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O사 관계자는 “가압류 조치에 나서자 유유헬스케어 측에서 찾아와 ‘가압류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5천만원 선지급 후 연말까지 모든 금액을 완납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며 “그러나 여지껏 당했던 일들을 미뤄보아 더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유헬스케어는 지난 주말에 O사에 5천만원의 돈을 선지급한 상태이나, O사는 본안소송까지 강행한다는 계획을 잡고 이번주 내로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세무조사를 의뢰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O사는 ▲가압류를 해제한 후 해결이 요원할 경우, 가압류 재진행이 힘들다는 점 ▲자금이 물려있는 제 3의 업체에게 선례를 남겨야한다는 의무감 등을 이유로 들며 본안소송 강행을 추진하고 있다.

유유헬스케어 “빠른 시일내에 변제”

이같은 가압류조치에 대해 유유헬스케어 측은 빠른 시일내에 결제대금을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유헬스케어 관계자는 "제품을 함께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오해가 생긴것 같다"며 "지난주에 선지급금 5천만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두달내에 지연된 결제대금을 변제할수 있도록 하겠다"며 "협력업체와 대화를 통해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자금 ‘물린’ 제 3의 업체들 나서나

한편 O사와 마찬가지로 대금을 결재받지 못해 자금이 물려 사면초가에 빠진 업체들이 속속 밝혀오면서 이들의 차후 움직임 또한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유유헬스케어측으로부터 대금결제를 받지못한 업체들은 O사를 제외하고도 3개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업체는 O사의 소송 진행 추이를 지켜보며 대금결재에 유리한 방향을 모색 중이다.

한편 유유헬스케어는 O사와의 일을 계기로 현재 자금이 물린 제 3의 업체들을 개인적으로 접촉, 결제 지연 수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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