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사르탄, ARB 심혈관질환 예방 첫 입증"
- 최은택
- 2008-04-01 09: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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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타깃' 임상결과 발표···라미프릴 병용요법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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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계열 고혈압치료제인 텔미사르탄(품명 미카르디스/프리토)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ARB계열 약물의 심혈관 보호효과를 입증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텔미사르탄과 라미프릴 병용요법은 라미프릴 단독요법과 비교해 추가적인 보호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심장학회(ACC) 제57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온타깃’ 스터디 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텔미사르탄은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이 높은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울혈성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을 줄이는 데 있어 표준치료제로 인정되는 ACE 억제제 라미프릴과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에서 라미프릴 복용군은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16.46%, ‘텔미사르탄’ 복용군은 16.66%로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텔미사르탄은 혈압강하 효과뿐 아니라 심장과 혈관보호 효과까지 입증된 유일한 ARB 약물이 됐다고 베링거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에는 ACE 억제제인 라미프릴이 고혈압치료제에서 이런 보호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약물이었다.
라미프릴의 부작용인 ‘마른기침’과 관련해서는 텔미사르탄은 이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가 93명인 반면, 라미프릴 치료군은 360명으로 더 많았다.
혈관신경성 부종으로 인한 치료중단도 텔미사르탄은 25명인 라미프릴보다 15명이 더 적었다.
베링거는 “텔미사르탄은 라미프릴에 비해 내약성과 순응가 더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온타깃 스터디의 중요한 연구목표 중 하나인 텔미사르탄과 라미프릴 병용요법은 라미프릴 단독투여보다 추가적인 이익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연구자들은 레닌-안지오텐신(RAS)의 이중억제가 고위험군 환자의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및 심혈관 사망을 감소시키는 데 있어 ‘라미프릴’ 단독요법보다 더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게 나타난 것이다.
캐나다 해밀턴 맥스마스터 대학 공중보건연구소장인 살림 유스프 교수는 “이번 임상결과는 텔미사르탄이 심장질환 환자관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이로 인해 고위험 환자군의 치료에 있어서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온타깃’ 스터디는 정상혈압을 가지거나 혈압이 조절된 2만5620명의 고위험 심혈관 질환자를 대상으로 5년6개월간 실시된 ARB계열 최대규모의 심혈관 임상시험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10개 센터에서 416명의 환자가 이번 다국가 임상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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