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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등불"…제26회 유재라봉사상에 최희순 약사

  • 강혜경
  • 2023-11-21 18:54:15
  • 한국여약사회 제32회 정기총회 겸한 유한양행 유재라봉사상 시상식
  • 최희순 약사 "귀한 상에 감사…더욱 봉사에 매진하겠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유재라봉사상 수상자에 최희순 약사(85·이화여대 약대)가 선정됐다.

유재라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자녀)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한 상으로, 한국여약사회(회장 김순국)는 2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32회 정기총회 겸 유재라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유재라봉사상을 수상한 최희순 약사.
1970년 근화사약국을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서울 중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국민 보건향상과 지역사회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최희순 약사는, 1976년 삼희약사신협을 창립해 믿음과 나눔을 바탕으로 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협동조합을 만들었으며 애화학교 맹인선교회, 살래시오, 꽃동내, 오순철, 송천한마음센터, 서바오로 호스피스?V너, 옹기장학회, 미라회, 글라라회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 1987년 명동대성당에 '나사렛 어머니숲'을 설립했으며 최근까지도 '아시아 건강 캠페인'을 통해 코피노 장학금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희순 약사는 "평생을 사회봉사와 장학사업에 바친 유재라 여사를 기리는 유재라봉사상이라는 귀한 상을 허락해 주신 심사위원과 한국여약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학업을 마치면 내가 알고 가진 바를 취약계층을 위해 베풀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대학시절 김활란 총장의 교훈이 마음속에 자리매김해 인생의 의무가 됐다. 30여년간 사랑, 봉사, 헌신을 기본 정신으로 한 한국여약사회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데 대해 감사하며, 더욱 봉사에 매진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순국 한국여약사회장.
김순국 회장은 "유재라 여사는 평생을 장학사업과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봉사했으며 임종시에는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이런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될 분의 이름을 내건 유재라 봉사상 여약사부문상을 유한재단, 유한양행과 함께 시상하고 있음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랑의 이정표를 남겨놓고 가신 유재라 여사의 정신을 본받아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신음하고 고통받는 이웃 주민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개회사를 대신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지난 33년간 따뜻한 약손을 실천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우리 나라와 세계 각국에서 사랑, 봉사, 헌신을 이어가며 나날이 스스로의 소명을 더욱 아름답게 승화시켜 온 한국여약사회에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해를 거듭할 수록 참된 봉사 실천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역대 수상자분들의 모범 정신에 감사드리며, 지금 이순간에도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대한민국의 모든 여약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세계적인 혁신신약을 만들고 좋은 품질의 약품을 생산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공동체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오랜 감염병 시대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약손사랑을 전파하는 봉사활동에 매진해 온 한국여약사회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 요구와 도전이 직면해 있지만 항상 준비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결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수상자 명단] ◆감사패: 조욱제(유한양행 대표이사), 남종현(그래미 회장), 박요한(PNL바이오 회장), 이형철(약사공론 사장), 유정사(전 영등포구약사회장) ◆공로패: 이숙연 학술단장, 최미영 부회장, 장인순 부회장, 김희전 자문위원, 김선행 부회장, 한화자 문화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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