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상, 약국에 LCD TV 설치 리베이트 논란
- 이현주
- 2008-05-20 12: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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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 "LCD 광고업체에 약국소개…일종의 마케팅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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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상이 약국에 LCD TV를 설치해주면서 신규 거래처를 늘리고 있어 리베이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의 한 도매상과 관계사인 지방 도매업체가 신규 거래처 약국에 LCD TV를 무상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CD를 통해 신규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제약회사의 일반의약품 광고, 약가 고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동영상 콘텐츠와 더불어 자막을 통해 일반약 광고와 약국 PR, 의약계 뉴스 등을 제공하는 것.
그러나 이 LCD TV를 해당 도매업체가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제3의 광고업체가 설치하고 있어 리베이트냐 아니냐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쟁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모 도매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약국 거래처를 급속하게 늘리고 있다"며 "LCD TV를 약국에 설치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매가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라지만 리베이트로 볼 수 있는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도매업체는 LCD를 통한 광고업체와 계약을 맺고 약국을 소개해 주고 있으며 LCD TV 설치비는 회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도매상 관계자는 "LCD 설치비로는 회사돈이 1원도 들어가지 않는다"며 "LCD 광고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설치할 약국을 소개하고 있어 이는 일종의 마케팅 툴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알려진 것과 같이 LCD를 통해 제약사의 주력 약품에 대한 정보는 물론 약가고시, 관련업계 뉴스, 약국 PR 등 약국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측은 리베이트라고 단정하기 애매하다고 판단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리베이트라고 규정하는 것은 대가성을 바라느냐가 기준이 되는 것"이라며 "LCD를 지원하는 업체가 도매가 아닌데다, 도매와 LCD 업체간의 계약조건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리베이트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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