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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불경기에 약국가 경영난 심화

  • 김정주
  • 2008-06-11 12:10:45
  • 계절적 비수기·종소세 폭등 원인…소비심리 위축도 한몫

5월 말, 6월 초를 기점으로 약국가의 고질적인 불황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약국가가 경영난에 고심하고 있다.

또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뀐 세무제도로 인해 종소세 납부비가 폭증하고 원자재 등 물가마저 천정부지로 치솟아 약국 제반비용까지 상승하거나 상승이 예상돼 올해 6월이 예년보다 더욱 힘들다는 것이 약국가의 하소연이다.

경기도 부천 O약국의 L약사는 “해마다 이맘때면 기온 상승으로 처방전 유입량이 감소하는데다가 종소세 납부 시즌이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올해만큼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처방전 유입량 감소와 관련, 공단의 ‘5월 급여비 청구실적’에 따르면 약국 급여비 청구액이 5월이 4월과 비교해 2.2% 감소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종소세 납부비용의 경우, 바뀐 제도로 인해 작년 7월부터 원천징수 대상에 약값이 제외되고 조제료에서만 징수돼왔기 때문에 약값이 전체 지출의 90% 내외를 차지하는 약국의 특성상 이번에 내야할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같이 폭증한 소득세에 기장료, 조정료 등까지 지출하고 나면 올해 약국가에서 예상치로 마련해뒀던 예비비보다 더 많은 지출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부터 차츰 오르던 물가와 원자재 가격이 최근 들어 폭등해 약국 제반비용 지출 부담도 한 층 커졌다.

서울 용산구 D약국 H약사는 “약값도 많이 오르고 약국 유지비용, 즉 소모품비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어 약국가 경영난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이는 5월 15일을 기점으로 약국 소비심리가 위축돼 가정의 달 이벤트 상품 매출도 뚝 끊기고, 불경기·물가폭등으로 사회적인 분위기 자체가 침체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H약사는 “특히 처방전보다 일반약과 외품 매출 비중이 높은 약국이 힘들다”며 “예를 들어 비타민C의 경우, 아파서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가 선뜻 지갑을 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 O약국 A약사 또한 “인건비와 고정지출 비용은 지속적으로 소요되고 매출은 감소해 상황이 매우 안 좋다”고 부연했다.

약국가는 매출에 기여할만한 여름 이벤트 테마가 뚜렷하게 없는 현 약국경영 상황에서 최소 8월까지는 약국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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