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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약국 증가세 '정체'…요양병원 '급증'

  • 박동준
  • 2008-07-24 12:08:28
  • 심평원, 요양기관 현황 분석…"한의원 증가세 이어져"

의원과 약국의 신규 개설이 정체되면서 해당 요양기관 수가 지난 1년 동안 1%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시행 등으로 인해 최근 2~3년 사이 폭발적인 늘어나고 있는 요양병원의 증가세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장종호)의 ‘2008년 상반기 요양기관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의원급 요양기관은 2만641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109곳에 비해 1.1%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의원급 요양기관은 지난해 12월 2만6141곳과 비교해서도 273곳만이 늘어나 1%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약국의 경우에는 증가율이 의원급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전체 요양기관 종별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세을 기록, 지난해 6월 2만800곳에서 올 6월에는 2만809곳으로 불과 9곳이 순증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12월 사이 전국 약국은 2만800곳에서 2만730곳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국가는 실제 신규개설보다는 폐업 후 이전이나 대표자 변경 등의 상황만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달리 병원급 요양기관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난해 6월 1009곳이던 전국 병원이 올 상반기에는 1131곳으로 12.1%가 증가해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더욱이 요양병원은 전체 요양기관 종별 가운데 가장 높은 32.1%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6월 476곳이던 요양병원이 지난 달에는 629곳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소규모 요양기관 가운데는 지난해 6월 1만615곳에서 올 6월 1만1135곳으로 4.9%가 증가 한의원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져 증가율이 정체된 의원, 약국과는 일정한 차이를 보였다.

심평원은 "의료시장에서 신규 개원이 소규모 의원급보다 병원급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알 수 있다"며 "한의원의 증가세는 양방 의료기관과는 대조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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