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조직개편 활발…분위기는 어수선
- 천승현
- 2008-07-28 06: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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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부·개발부 등 전면 개편…퇴사자 속출 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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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제약업계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대웅제약이 활발한 조직개편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상당수 핵심인력들이 회사를 그만두며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우선 대웅제약은 지난 달 OTC 영업·마케팅 수장을 물갈이 했다.
25년 동안 대웅제약에 몸담았던 김정호 전무가 퇴사하자 일반약 분야를 정종근 상무와 강민구 상무 체제로 교체한 것.
정종근 상무는 대웅제약에서 25년 동안 연구소, 영업, 마케팅을 두루 거쳤으며 강민구 상무는 존슨앤드존슨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15년간 마케팅 및 영업을 담당한 전문가다.
이어 대웅제약은 개발팀도 대폭 개편했다. 박관수 상무가 총괄하던 개발팀을 개발본부와 제품전략본부 둘로 쪼갠 것.
박관수 상무가 지휘하는 개발본부는 라이센싱을 통해 도입한 의약품의 계약 및 임상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해외사업 개발팀, 특수품목 개발팀, 개발기획팀으로 구성된 제품전략본부는 자체개발한 의약품 및 특수품목의 기획부터 개발까지의 과정을 담당한다.
제품전략본부장으로는 지난 1987년 대웅제약에 입사한 이후 코오롱제약, 한화 의약사업부, 현대약품, 한림제약을 거쳐 다시 복귀한 이광호 상무가 맡게 됐다.
이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은 취약한 허가 분야를 보완하기 위해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인재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대웅은 지난 4월 조직문화팀을 신설했다.
이종욱 사장 직속으로 편성된 조직문화팀은 홍보팀, IR팀 등 각 부서에서 4명 정도를 차출해 구성했으며 회사내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홍보 및 비전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대웅제약이 체질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그동안 조직에 기여한 핵심인력들이 연이어 이탈하는 바람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반약 영업을 총괄하던 김정호 전무는 “유학 등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자발적으로 퇴사했다”고 밝혔지만 조직개편의 희생양이 됐다는 후문이다.
대외 홍보 업무를 담당하던 김주한 부장 등 3명의 인력이 동시다발적으로 사퇴를 결심하며 홍보부서의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또한 18년 정도 대웅제약에서 홍보 및 OTC 개발팀에서 근무하던 주희석 부장 역시 최근 자진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의 중장기전략을 책임지는 조직문화팀은 최근 다른 부서로 재배치되거나 퇴직 인력이 발생하는 바람에 현재 2명만이 남게 돼 아직까지는 정상적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즉 대웅제약이 활발하게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지만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보다는 갑작스러운 드라이브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 관계자는 “최근 회사를 그만두거나 퇴직을 결심한 이들이 조직개편의 희생양이 아니라 개인적인 목표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많은 인력이 퇴사하는 바람에 회사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은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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