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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살빼는 약 물렀거라, 살찌는 약 나가신다"

  • 가인호
  • 2008-09-18 07:19:11
  • 비만치료제 홍수속 식욕증진제 매출 급상승 주목

비만치료제 범람속에서 식욕을 높여주는 식욕증진제(식욕촉진제) 매출이 최근 급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주목된다.

매출 하락세를 보이는 비만치료제들
리덕틸, 슬리머, 제니칼, 푸링 등 다양한 계열의 비만약들이 올 상반기 약속이나 한 듯이 주춤(표 참조)한 사이, 식욕증진제가 새로운 해피드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

식욕증진제는 주로 암환자 등의 식욕부진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노인과 어린이를 비롯한 일반인들에게도 사용되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식욕촉진제 대표품목은 전문의약품 중에서는 보령제약의 ' 메게이스'가 손꼽힌다. 주로 암환자 식욕촉진제로 사용되는 메게이스는 올해 제네릭 공세로 주춤하고는 있으나 IMS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50억원대를 넘고 있어 식욕촉진제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제네릭군 대표주자로 알려진 대원제약의 메게스트롤도 종병시장의 효과적 공략으로 지난해 30억원대 매출에서 올해는 60억원대 실적까지 바라보고 있다. LG생명과학 ‘애피트롤’등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는 것.

한미약품 ‘메게롤’이나 동성제약 ‘메게트롤’ 등도 식욕촉진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반의약품 중에서는 삼진제약의 식욕증진제 ‘트레스탄’이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레스탄 10년간 매출추이
출시 30년이 된 트레스탄 캡슐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껏해야 연간 5~7억 원대 판매에 그쳤지만 지난 2004년도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액이 10억 원을 돌파한 뒤 지난 2007년에는 35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가 계속되자 삼진측은 이 약을 향후 100억 원대 대형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올해부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진제약 관게자는 “트레스탄은 노인을 비롯 감기나 독감바이러스, 결핵, 갑상선기능저하, 심장이나 폐질환, 간질환이 있는 경우, 날로 증가하고 있는 암환자들, 각성제나 이뇨제를 복용해 식욕부진이 생긴 경우, 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식욕촉진제들이 최근 고령화사회와 맞물려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향후 시장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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