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제 논란, 외자사·의협 태도 문제있다"
- 천승현
- 2008-09-22 21: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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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복 교수, 공개적으로 비판…"공개 토론으로 해결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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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약대 이용복 교수는 22일 제약협회 주최로 열린 의약품 개발 및 허가 세미나에 참석, “복합제 제네릭 생동의무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국적제약사, 의협 등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한 나머지 핵심을 짚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적으로 복합제 제네릭의 생동 의무화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다국적제약사, 의협 등 소위 힘 있는 단체들이 정치적인 의도로 이번 논란에 접근, 소비자들에게 국산 제네릭에 대한 불신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
최근 허가받은 복합제 제네릭들은 현행법에 맞춰 또 다른 생동시험인 비교용출로 약효의 동등성을 입증했는데도 이들 제네릭을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론을 몰고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용복 교수는 복합제 제네릭 생동 의무화의 추진과정을 상세히 언급하며 다국적제약사, 의협의 태도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다국적제약사 측의 경우 그동안 적극적으로 복합제 제네릭의 생동 의무화에 대해 주장을 펼치지 않다가 제네릭이 봇물처럼 쏟아지자 이에 사전에 차단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이번 논란을 접근하고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들은 복합제 오리지널 제품이 당초 국내 가교시험을 통해 신약으로 허가를 받을 경우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의상 자료제출만으로 허가를 받았으면서 제네릭 제품들의 허가가 봇물처럼 이어지자 국산 제네릭을 폄하하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불순한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용복 교수는 지난 2005년 복합제 생동시험 의무화에 반대의견을 펼치다 최근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의사협회에 대해서도 비판을 제기했다.
의협이 의사를 대표하는 전문가 단체인 만큼 학술적인 입장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정치적인 논리를 전개하다 보니까 불과 3년만에 정반대 입장이 나오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용복 교수는 복합제 제네릭 생동 의무화 추진 과정에서 식약청이 취한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교수는 “식약청은 지난 2005년 복합제 제네릭의 생동의무화를 추진하다 의협이 반대하자 바로 꼬리를 내렸다”면서 “이제와서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자 재추진하겠다는 것은 정책을 집행하는 입장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처사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용복 교수는 생동 전문가가 정부, 학계, 국내외 제약계 등 관련 단체들이 공개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강구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복합제의 경우 현행 비교용출로 허가를 받아도 안전성 및 유효성에서 문제가 없는데도 마치 최근 허가를 받은 복합제 제네릭이 안전성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론이 형성되자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투명하게 의견을 펼쳐보자는 것이다.
이용복 교수는 “전문가 및 제약업계가 공개적인 장소에서 학술적으로 이번 논란에 접근, 발전적인 대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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