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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매출 성장·이익률 주춤 '풍요속 빈곤'

  • 천승현
  • 2008-11-01 07:09:49
  • 3분기 실적 비교 분석…환율 상승 등 영향에 이익률 감소

국내제약사들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익률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가중,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인해 외형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지난달 31일 데일리팜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제약사 9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각각 9.6%, 6.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동아제약과 부광약품을 제외한 나머지 제약사들은 두 자리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중 유한양행은 21.8%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대웅제약, 종근당 역시 1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처럼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 대웅제약, 일동제약, 부광약품 등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경우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3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35.9% 감소했다.

3월 결산 업체인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은 2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2%, 5.0% 감소했다. 부광약품 역시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에서는 업체별로 희비가 확연히 엇갈렸다.

상대적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 비해 호전된 실적을 기록중인 유한양행과 종근당 역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일동제약, 부광약품 등은 매출은 상승했지만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15.0%였지만 올해는 8.7%으로 6.3%P 감소했다.

환율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것.

대부분의 원료를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국내 제약업체의 현실상 최근 폭등한 환율 상승이 원가 부담 가중으로 이어져 영업이익 감소세를 가져온다는 분석이다.

또한 대웅제약, 일동제약의 경우처럼 라이센싱 도입으로 인한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업체의 경우 이익률 측면에서는 손실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올해 리피토, 울트라셋, 코자 등 대형 제네릭 시장의 개방으로 업체별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익률 감소세를 부채질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산업이 경기 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이지만 평균적으로 완제품에서 원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20~30%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급등한 환율은 제약사들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근 약가 인하 등 외부 영향으로 제약산업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업체별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리는데 이 또한 이익률 감소를 부채질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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