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51년, ETC기업 힘찬 출발
- 가인호
- 2008-11-25 06: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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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규 회장 타계로 2세 경영인 체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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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회장, 소신과 집념의 사나이

이 회장은 1924년 충남 아산군 둔포면 봉재리에서 태어났다. 자전거로 약품장사를 시작한 이 회장은 외사촌형인 조규철사장을 도와 자신의 정열을 불태워 고려은단 주식회사를 흑자회사로 키웠다.
약품장사 경험이 있는 그는 제약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 1957년 11월 25일 의약품생산 및 판매회사인 동성제약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제약업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 회장이 인수하기 이전에 동성제약은 염모제 전문메이커로서 별로 재미를 못보고 경쟁사에 밀려 도산직전에 몰려있었다.
이 회장은 과감하게 이 회사를 인수한 후 일본의 유명한 염모제 메이커인 야마하쓰 산업과 기술제휴를 맺어 품질을 개선한 양귀비를 생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새로운 제품으로 일제 때부터 유행했던 정장제 정로환을 개발하여 또다시 히트를 침으로써 일약 제약업계의 중견메이커로 떠오른다.

이 회장의 끈질긴 집념은 정로환을 들여오는 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일본천황이 이름 지어주었다는 '정로환'을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갖은 고생 끝에 그 노하우를 도입하는데 성공하는 등 한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해내고야 마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의 경영수완은 어려웠던 고려은단을 인수해 사업을 성공시킨 일화도 유명하다.
그는 고려은단을 팔기 위해 버스나 전차 안에서 ‘마포종점’이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고생 끝에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리자 그는 세기항공사로부터 2인승 세스나 비행기를 빌려서 서울 창경원과 종로, 부산시내와 인천시내에 다섯 알의 은단이 붙은 전단지 수백만장을 상공에서 자신이 직접 뿌리기도 했다.
이 회장은 국내외 약학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약학발전을 선도하여 국민건강생활에 기여하는데 뜻을 두고 지난 98년 ‘이선규 약학상’을 제정, 매년 시상식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약학상으로 수상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약업인으로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정열을 불태워 최선을 다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던 이 회장은 올해 3월 17일 84세 일기로 운명을 달리했다.
2세 경영인 체제로 전환

우선 기존 일반약 시장은 집중육성품목인 살충제 ‘비오킬’, 아토피치료제 ‘아토클리어연고’, 흉터치료제 ‘에스클리어겔’, 탈모치료제 ‘동성미녹시딜’ 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인지도를 높여 시장 리딩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동성제약은 염모제 전문 메이커로 염모제 세계시장을 리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최근 100% 무취, 무향의 냄새 없는 무향료 세븐에이트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양구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ETC영업에 주력해보자’라는 회사 방침이 정해진 후 전문약 전담조직 신설을 위해 노력해왔다. 전문약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전문경영인 영입을 시도한 것.
이를 위해 동성 A&C라는 전문약 전문법인을 만들고, 전문약 영업인력 20명을 신규 채용해 OTC영업조직(80명)과 ETC영업조직(65명)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종병 시장 공략을 위해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항암보조제를 5개 종합병원에 랜딩 시키는 성과를 보였으며, 올해도 10개 종합병원 랜딩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바이오업체 제네렉스 바이오테크놀로지(Generex Biotechnology)사와 구강 분무형 당뇨병치료제(인슐린제제) '오랄-린'(Oral-Lyn)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도입신약 부문에서도 입지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Oral-Lyn'은 올해 3월 미국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가 현재 진행 중이며, 동성제약은 임상이 끝나는 대로 국내에 제품을 들여와 시판 승인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대장암 치료제(항암제)와 발모제(경구용)를 시작으로 년 내 항 바이러스제 등 8개 품목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510만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전시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양구 사장은 "동성제약은 10년 후인 2016년 1조원 대의 초우량 일류 기업을 준비하기 위해 4대 목표를 설정했다"며 "이러한 목표를 기반으로 경영, 사업, 기술, 유통네트워크를 확장 구축해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을 반복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1957. 동성제약주식회사설립 1965. 염색약 양귀비 출품 1968. 패션염색약 훼미닌 발매 1971. 서울 도봉구 방학동 공장 신축이전 1972. 정로환 출품(발매 첫해 50억 판매기록) 1977. 서울 성북구 길음동 사옥이전 1980. 일본 와까모도제약 기술제휴 동성와까모도 출품 1983. 미국 오리리화장품 기술제휴 오리리카바마크 출품 1984.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 신축이전 1990. 자본금 45억원 주식상장 1991. 오스트리아 Jesmond기술제휴 무공해살충제 비오킬 출품 1993. 오리리화장품 문화센타 개관 1994. 동성장학재단 설립 (소년소녀가장 제1회 장학금전달) 1996. 선희복지재단 설립 1998. 송음 이선규약학상 제정 1999. 의약품 KGMP아산공장 준공 2001 이양구 대표이사 취임 2002. 서울도봉구 방학동 사옥이전 2004. 이선규회장 한국기업경영대상 수상 2005. 비강분무형 인슐린 미국 벤틀리제약 공동개발 체결 2006. 전국 2만여 개국약국 키보드기증 2007. 이선규회장 흉상제막 / 송음여약사봉사상 제정 2008. '무향료 세븐에이트' 신제품 출시 창업주 故 이선규 회장 영면
동성제약 51년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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