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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인영약품 불신…"창고재고 내놔라"

  • 이현주
  • 2008-12-02 18:39:44
  • 100여명 사무실 장사진…인영약품 "불출 불가" 완강

부도난 인영약품과 채권단의 신경전이 폭발직전으로 치닫고 있다.

채권단 대표와 인영약품측 대표는 재고약 불출과 관련해 3시간여 동안 릴레이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로 인해 100여명의 채권단관계자들은 사무실 안팎에서 장사진을 치며 사실상 발이 묶였다.

인영약품 김인영 사장은 재고약을 불출할경우 형법상 '강제집행면탈죄'와 민법상 '사해행위'에 저촉돼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재고약을 불출할 경우 채권자 평등의원칙에 위배돼 고소를 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채권자들은 재고를 불출해 각사가 가진 채권액을 일부라도 회수해야 겠다고 완강히 버텼다.

반품계산서를 발행할 경우 정상거래에 해당하기 때문에 법에 저촉될 수 없다는 것.

협상과정에서 김인영 사장과 채권단 대표단의 동행하에 변호사측에 법률자문을 구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 조차 반대의견에 부딪혀 무산됐다.

결국 3시간에 걸친 지리한 싸움끝에 채권단측은 창고를 개방하기전까지 움직이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부 제약사들은 "답이 없는 싸움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법을 거론한다면 우리도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와 관련 채권단측은 "속내는 재고를 불출할 경우 경동사와 합병이 무산될 것으로 보여 끝까지 '불가'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상황이라면 채권단측도 한발짝도 못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영약품과 채권단의 신경전은 창고개방여부에 따라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영약품과 인영팜, 경수약품의 채권금액의 정확한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채권단측 추산액은 최소 500억원.

인영약품 재정담당자는 "1일부터 전산을 다운시켜놔 정확한 금액을 산정하지 못했다"며 "2~3일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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