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눈길도 안준다"…약국, 불경기 심화
- 김정주
- 2008-12-06 06:36:1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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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약·밴드 등 저가 필수제품 외 일반약 시장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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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일반약에 지갑을 여는 약국 고객이 급감하고 있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반약을 포함한 OTC 매출 비중이 처방약보다 많은 약국들이 일반약 매출 급감에 울상을 짓고 있다.
내방고객들이 감기약과 같은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저가 약이나 밴드류 등의 의약품을 제외하고 비타민 등 자양강장 의약품류와 코큐텐 등 건기식, 화장품 등의 매출은 전달 대비 매우 저조하다는 것이다.
서울 서초구 M약국 H약사는 "10~20%가량씩 떨어지고 있다"면서 "날이 추워지고 있는데에도 객단가가 전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에 있는 강북구 H약국 K약사라고 매출 한파를 피해갈 수 없다고 전한다.
K약사는 "2500원짜리 몸살 감기약을 사러 온 한 손님이 가격을 물어보더니 '돈이 아깝다'며 그냥 약국을 가기도 했다"며 씁쓸해 했다.
당분간의 추위로 인해 온장고 드링크류, 방한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한층 늘기는 했으나 객단가가 현저히 하락했다는 것이 약국가의 설명이다.
통상 기온이 내려갈수록 일반·처방약이 고르게 비율을 맞춰 매출이 상승하는 데 반해, 올해 겨울에는 그 반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일반약 매출 체감지수가 저조한 탓은 불경기 악재가 약국가로 깊게 파고든 것이 근본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H약사는 "당분간 불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때문에 이 안에서 소비자 트랜드를 찾아 제품 관리 등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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