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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약 "오세훈 시장, 공공야간약국 예산삭감 사죄하라"

  • 강혜경
  • 2023-12-20 16:24:09
  • 성명서 채택 "국민 건강·불편 무시하는 만행 저질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공공야간약국 예산삭감과 관련한 약사회 지부단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 건강과 불편을 무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각성과 사죄를 촉구했다.

도약사회는 "공공야간약국은 오랫동안 취약시간대 의료공백을 메우며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줬다. 민생 규제혁신 사례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으며 국민 불편해소에 큰 공헌을 했지만 오 시장은 15일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하고, 시 의회는 이를 그대로 통과시키며 국민들의 건강과 불편함을 무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공공야간약국은 사명감 하나를 가지고 많은 희생을 감내하는 약사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수많은 편의점에 안전상비약이 있음에도 공공야간약국에 대한 수요와 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국민들은 아플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원하기 때문으로, 가벼운 경질환에는 높은 병원 문턱을 낮추면서도 꼭 필요한 응급상황에는 병원 치료를 권할 수 있는 약사라는 존재의 소중함은 경험해 본 사람들은 절대 잊을 수 없다는 것.

도약사회는 "이런 이유로 제주에서 시작된 공공심야약국은 각 지자체별로 확산됐고 이제는 약사법 개정으로 제도권에 진입하게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약사회는 오히려 후퇴해 고작 10억 남짓한 재정을 전액 삭감했으며 서울시에는 공공야간약국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는 공공심야약국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국민 건강을 지키려고 하는지 의문"이라며 "시민들에게 묻지도 않고 약사회와도 전혀 공감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사태야 말로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도약사회는 "오세훈 시장의 실정을 규탄하며 이번 사태로 빚어질 심야의료공백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세우고 이 일로 실망한 시민과 약사들에게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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