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바코드 표기 엉망…POS 입력 '골치'
- 김정주
- 2009-02-03 12: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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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낱개로 처리…"바코드 없는 것도 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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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있는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바코드가 세분화 돼있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것이 많아 POS를 사용하고 있는 약국가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과 연말을 전후 해 비교적 많이 나가고 있는 약국 건기식은 타 유통라인에 비해 고가에 개별 박스 포장이 많아 개별 박스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상당수기 때문에 불편은 더하다.

개별 박스 포장인 제품들은 오메가-3, 홍삼, 글루코사민 등 종류 또한 다양하고 통상 2~4 박스가 한 세트로 돼있지만 최근 한 박스만 사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제품의 POS를 잡기 위해서는 손수 개별입력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즉, 개별 박스에도 전체 세트 가격의 바코드가 입력돼 있거나 제품 자체에 바코드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서울 광진구 H약국 K약사는 "POS 활용으로 경영에 효과를 보고 있지만 유독 건기식만큼은 개별 박스에 바코드가 세트 가격으로 돼 있거나 아예 없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K약사는 "바코드 미흡이 비단 건기식에 국한된 것은 아니겠지만 유독 건기식 품목들이 매우 심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서초구 H약국 P약사 또한 "약국 건기식이 고가이고 고급스럽기 때문에 고객들이 개별 박스로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잖은 제품들이 바코드 표시가 말썽이라 POS 프로그램을 입력할 때 일일이 손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이 개별 박스 포장 제품마다 세트 가격이 표기돼 있거나 세트 제품 자체에 바코드 표기가 안돼 있는 이유에 대해 약국가에서는 업체가 세트 판매를 원하고 있고 비교적 영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P약사는 "이런 제품이 취급 건기식에서 열 중 한두 개 꼴로 나오고 있다"면서 "건기식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약국이나 PO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약국이 국내 전체로 놓고볼 때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대충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반드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2만 약국 가운데 현재 PO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약국은 10% 내외로 추정되고 있고 이들 약국 대다수가 일반약 및 외품 판매가 활성화된 약국들이기 때문에 POS 사용이 증가할 수록 이 같은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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