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쥴릭과 재계약 앞두고 이탈 움직임
- 이현주
- 2009-02-23 06: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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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도매 거래종료 검토…담보해결능력 관건
대형도매업체들이 쥴릭파마코리아와 재계약을 앞두고 거래종료를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대형도매중 백제약품이 유일하게 쥴릭과의 관계에서 자유로운 가운데 영향력을 가진 도매가 잇따라 탈쥴릭을 선언할 경우 국내 도매업계는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마진 정책과 여신강화 등으로 반쥴릭 정서가 강해지고 있어 재계약을 앞둔 도매업체들이 다국적사 직거래 또는 거래선 변경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쥴릭의 협력도매업체들은 거래약정서에 따라 재계약 시점 3개월전에 거래종료 의사를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된다.
때문에 오는 5월 말일 재계약을 앞둔 대부분의 도매는 탈쥴릭을 희망할 경우 이달말까지 종료의사를 통보해야 한다.
이들중 대형도매업체가 다국적사와 직거래를 내부방침으로 세우고 쥴릭과 거래종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담보부담. 쥴릭은 전체 거래금액의 50%가량 담보를 제공하면 되지만 직거래로 전환할 경우 각각의 회사 기준에 맞춰 담보를 부담해야하기 때문이다.
해당 도매업체 대표는 "회사의 담보여력과 신용문제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면서 "가능하다면 쥴릭과 거래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대형도매 관계자는 "아직 재계약 시점이 남아있지만 회사 내부방침을 제약사 직거래전환으로 세운만큼 고려해볼 필요는 있다"며 "주변 대형도매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겠냐"고 귀띔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소 도매업체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제약사 직거래 기준이 까다로와 불가능하다면 쥴릭의 횡포에 끌려다니기보다 국내 토종도매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훨씬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쥴릭과 경동사 등 외국계 도매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지지 않도록 토종도매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대형도매가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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