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넣기에 장부조작까지"…배짱영업 '빈축'
- 천승현
- 2009-03-11 1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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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사, 제품 임의배송…H사, 거래없는 약국에 명세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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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과 거래도 없는 제약사에서 주문하지 않은 약을 연이어 배송하는 '밀어넣기' 영업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해당 업체 측은 약국의 항의를 전달받고도 후속 처리에 늑장을 부려 더욱 빈축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울산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J약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M사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항진균제가 배송이 됐다. M제약사 영업사원이 주문도 않은 제품을 임의로 배송한 것.
J약사는 “당시 M제약사와 거래도 없었으며 담당 영업사원도 한 번밖에 본적이 없는 상황에서 사용하지도 않고 주문도 않은 약이 배송돼 당황스러웠다”고 토로했다.
한 달쯤 지날 무렵 M사 영업사원은 약이 잘못 배송됐다는 핑계를 대며 약을 가져갔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마무리되지 않았다.
며칠 지나지 않아 똑같은 분량의 항진균제가 또 다시 배송이 된 것이다. 두 번째 배송 이후 영업사원이 두 달이 넘도록 약국을 방문하지 않자 J약사는 해당 지점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했다.
회사 측의 실수가 아니라 영업사원이 고의적으로 약을 배송시켰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은 것.
그럼에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본사에 직접 전화를 해 불만을 제기했으며 그 결과 1월말께 지점장과 영업사원이 약국을 방문, 사과를 하고 배송된 약을 반품해주겠다며 수거해 갔다.
하지만 후속조치가 곧바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한 달이 지나도록 반품계산서가 약국에 도착하지 않자 J약사는 재차 회사 측에 항의를 했으며 3월에 들어서자 반품 확인서가 도착했다.
결국 거래도 없는 제약사에서 주문도 안한 약이 배송된 이후 J약사는 끊임없이 M사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5개월이 지나서야 후속조치까지 마무리된 셈이다.
J약사는 “6년째 약국을 운영하고 있지만 약국에 사전에 말도 없이 약을 보내는 경우는 처음이다”면서 “실수라고 대충 넘기고 후속조치도 안이하게 이뤄져서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을 겪고 난 후 주변 분들에게 얘기를 듣고서야 제약사의 계획적인 밀어넣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른 약사들도 이러한 황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M사 관계자는 “해당 지역 담당 영업사원의 과실로 이처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담당자 해임 조치를 했으며 약국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기 고약지역에서도 H약품 영업사원이 발생하지도 않은 거래에 대한 영업장부를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즉 의약품을 B약국에 배송하고 영업장부는 A약국 명의로 처리를 한 것.
이에 A약국측이 강하게 반발을 하면서 업체 자체 감사가 진행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약사회 관계자는 "실제 거래액보다 많은 잔고를 미수금으로 남겨 놓는가 하면 발생하지 않은 거래를 명세서로 발급하고 타 약국에 공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약국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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