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다국적사 품목 백마진 축소 움직임
- 이현주
- 2009-03-17 06:47:3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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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마진 축소·물가상승 영향…백마진 척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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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체들이 다국적사 품목위주로 백마진 축소 움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도매업체들이 백마진 축소를 결정하고 거래처를 대상으로 사정설명에 들어갔다.
특히 도매마진이 낮은 다국적사 품목, 쥴릭을 통해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백마진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 도매측 입장이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유통마진은 축소되고 있는 반면 관리비 등은 물가상승으로 오르는데다, 백마진도 여전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쥴릭을 통해 유통하고 있는 다국적사 품목은 유통마진이 백마진과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때문에 모 도매업체는 거래약국에 화이자와 MSD 등 다국적사 제품의 마진을 3% 미만으로 책정했다. GSK 제품 마진을 없애버린 곳도 있었다.
수도권 다른 대형도매 역시 전체금액에서 다국적사 품목에 대한 마진을 축소키로 결정해 영업사원들이 각 거래처를 대상으로 설명에 나섰다.
또다른 대형 도매는 일정금액 이상 거래처는 현재 제공되는 백마진에서 1%로 줄이는 것으로 내부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거래처 반발과 도매상간의 과당경쟁으로 쉽지만은 않다는 후문이다.
도매업체 임원은 "백마진 축소를 이해하는 곳도 일부 있지만 반발하는 거래처도 있어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결국 거래처를 빼앗기는 것은 물론 매출감소를 감수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백마진 축소 또는 척결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때보다 강하게 형성되고 있어 도매업계 행보를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도매 한 임원은 "매출 외형만 생각하고, 마켓쉐어에만 집착하기보다 이제는 도매 이익구조를 고려해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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