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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바꿔달라"…진화하는 약국 환불사기

  • 김정주
  • 2009-03-24 12:29:40
  • 단순교환 수법서 유형변화…부작용에 대한 항의성 환불도

약국을 상대로 환불 수법을 이용해 돈을 받아 가로채는 사건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고가약을 현장에서 훔쳐 곧바로 환불을 요청하는 범죄는 이제 고전인 것.

약사들이 말하는 환불사기 수법 변화를 유형별로 짚어봤다.

◆"선물로 샀는데 맘에 안든다" 교환 요구= 대표적인 환불 사기는 혼잡한 틈을 타 진열대에 있는 건기식 등을 훔쳐 "선물하려고 샀는데 안드신다고 한다"는 등의 구실을 달아 바꿔 달라고 하거나 환불을 요청하는 것이다.

약국 건기식은 진열 상품 가운데 비교적 고가여서 이들이 주로 노리는 품목 중 하나다. 때문에 선물 받았는데(혹은 주었는데) 바꾸고 싶다고 한 후 다른 제품으로 교환 후 거스름돈까지 챙겨 달아나거나 전액 현금 환불 요구를 많이 하고 있는 것.

약사들은 카운터 밖에 건기식을 진열할 때에는 성인 어깨 높이 위에 진열하는 것이 요령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약이 몸에 안받는다" 항의형도= 일반약 환불 사기는 대체적으로 부작용에 대한 항의성 환불로 그 유형이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메이커를 잘못 알고 샀다", "심부름으로 사갔는 데 이것이 아니라더라"는 등의 구실로 교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부작용에 대한 복약지도 미흡 등을 들어 사과까지 받아내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약국가 전언이다.

약사들은 "POS에 이 같은 사전 정보를 메모해 두면 기억에 의존하다 억울하게 당하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샘플 들고 찾아와 환불 '황당'= 최근에는 정품과 흡사한 샘플을 들고 찾아와 교환 또는 환불을 요구하는 황당한 일도 생겨나고 있다.

염색약 등 의약부외품 샘플 제품들은 정품과 흡사해 약국이 혼잡한 틈에 찾아와 요구하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근 부천 지역에서 한 남성이 샘플 염색약을 정품으로 어처구니 없게 착각해 약국에서 환불을 요구하다 들통나 달아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약사들은 해당 제품을 꼼꼼히 파악할 것과 동시에 환불 요구자와의 상담을 통해 가려내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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