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 병원어음도 100% 불인정…여신 압박
- 이현주
- 2009-04-29 06:49:3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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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지급 보증 수수료 부담도 안해줘…도매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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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코리아의 여신강화가 갈수록 도매업체들을 옥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쥴릭은 병원이 발행한 어음도 100%인정해 주지 않아 도매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쥴릭은 올 초부터 신용거래를 없애는 것은 물론, 기존 100% 인정해줬던 병원의 어음도 금액에 따라 30~70% 까지 일부분만 인정해주고 있다.
또 액수가 클 수록 인정해주는 금액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인영약품이 부도처리 됐을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체로 꼽힌만큼 올 초부터 협력도매업체들의 여신을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일부 도매상은 은행지급 보증서로 대체하고 있지만, 이는 또 지급보증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600베드 이상 병원의 어음을 100% 인정해주지 않아 금융권 보증서로 변경하고 있다"면서 "담보에 맞춰 약을 출하하고 있어 금액 그대로 인정되는 은행지급 보증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보증 수수료가 저렴하면 2%고 대부분이 3%대"라며 "1년동안 수수료만 3000만원을 부담해야한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처방약 30% 이상이 쥴릭에서 공급되고 있어 쥴릭거래를 정리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지방소재 도매 임원은 "쥴릭과 거래를 정리하는 것은 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다국적사 한 두곳과 직거래를 한다고 해도 계약서 상의 독소조항때문에 결국 손해를 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협력도매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을 담당하기 때문에 구색을 갖추는게 당연하지만 여신압박때문에 이번 기회에 쥴릭 거래량을 줄이는 것이 낫겠다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쥴릭측은 "무조건 병원 어음을 100% 인정해주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용평가위원회 등 외부기관에서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병원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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