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18 01:48:11 기준
  • #M&A
  • #제약
  • 판매
  • 약국
  • 의약품
  • 신약
  • #임상
  • ai
  • V
  • #염
피지오머

도매협 "늑장결제 병원 조사해 당국에 고발"

  • 이현주
  • 2009-05-14 06:48:43
  • 병원 회전기일 조사…도매부도 등 경영난 가중 따라

도매협회가 도매업체들의 수익구조를 악화시키는 병원의 약품대금 회전기일 개선에 나설 예정이어서 결과에 주목된다.

도매협회는 지난 3월부터 전국 회원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의약품을 납품하는 병원의 약품대금 회전기일에 대해 조사했으며 이를 취합중에 있다고 밝혔다.

도협은 회전기일이 긴 병원을 취합해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단체에 요청할 방침이다.

도매업계는 병원측 약값 회전기일이 늘어짐에따라 도매 담보부담이 증가하고, 재정상태가 악화돼 최악의 경우 부도까지 갈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자금경색으로 부도처리된 이지팜, 신한약품 등 부도원인이 거래 병원들의 경영난으로 지목되고 있다.

2년전 데일리팜이 에치칼도매 도움을 받아 병원회전기일을 조사했을 당시 주요 의료기관의 평균 약품대금 회수기간이 7.6개월으로 나타난 바 있다.

J병원과 H병원은 그 당시 약품 대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각각 20개월, 12개월로 조사돼 회전기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짐작 가능케했다.

현재 회전일이 단축된 곳도 있겠지만 대다수 병원들의 약값 회수기간이 늘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판단이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병원에 약품을 대주고 200일 이상이 지나야 대금을 손에 쥘수 있다"며 "결제금액도 전체 의약품이 아닌 실제 사용한만큼만 지급해 자금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부 제약은 이같은 회전기간을 인정하지 않고 담보를 요구하고 있어 도매업체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병원주력 도매 임원은 "병원발행 어음을 인정안해주거나 일부만 인정해주는 등 여신압박이 심해지고 있고 병원 약값 회수기간은 길어지고 있어 중간에서 도매가 버티는게 용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한우 회장은 "의료기관의 결제지연 문제는 제약산업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회원사들의 경영문제와 직결되는만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한 오는 7월부터 리베이트 제공 품목은 보험약가 강제인하가 실시된다는 점을 들며 "도매업체가 써내는 납품 단가가 곧 리베이트 형식의 백마진으로 변질되고 있다. 희생이 불가피하더라도 전체의 이익을 위해 이같은 행태의 병원에 대해서는 정부에 조사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