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약에 가짜약사까지"…자정노력 공염불
- 강신국
- 2009-06-02 17: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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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이미지 실추 심각…"문제약국 엄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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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임원도 카운터 단속에 적발된 상황에서 자정은 무슨 자정입니까?"(성남 P약사)
가짜약 판매와 무자격자 의약품 취급 약국이 무더기로 적발되자 약국가가 허탈감에 빠졌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약국의 부도덕한 사례가 연일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자 문제 약국엔 엄벌을 약사회에는 철저한 자정노력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먼저 서울지역 약국 3곳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취급하다 서울시에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가짜약 추방에 앞장서야 할 약국이 되려 가짜약을 판매 한 것.
이에 대해 강남의 K약사는 "비아그라를 처방 받아온 환자가 가짜약인지 아니지 확인을 하기 시작했다"며 "요즘엔 정보 파급 속도가 빨라 환자들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러다가는 정품 비아그라만을 취급한다는 문구를 게시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씁쓸해했다.
하지만 약국 3곳이 가짜약을 판매했지만 대한약사회나 서울시약사회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익명을 요구한 서울 지역의 한 분회장은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최소한 성명이나 사과문 등을 통해 자정노력과 재발방지 약속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몰래카메라, 방송보도 등으로 약국 무자격자 문제가 이슈화되자 결국 정부가 특별 약사감시를 진행했고 대한약사회 임원약국이 적발되는 등 약사사회에 상당한 충격를 줬다.
성동의 S약사는 "약국 무자격자 문제가 계속 불거지면 일반약 슈퍼판매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산의 K약사도 "부산지역 시장통 약국엔 아직도 카운터가 활개를 치고 있는데 이번 단속에서는 단 1곳도 걸리지 않았다"며 "식약청이 무슨 단속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약국가는 약사회 임원도 카운터를 고용하는 상황에서 자정노력은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며 결국 잘하는 약사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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