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약가조정 분수령…오늘 3차 회의
- 박철민
- 2009-06-03 06: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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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3차 급여조정위원회 주관…외국약가 자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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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조정시한을 남겨두고 ' 글리벡' 3차 약제급여조정위원회가 3일 오후 4시 보건복지부가족부에서 열려 결과가 주목된다.
기등재약에 대한 첫 조정이라는 점에서 향후 신청될 조정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는 선례이기 때문이다.
2일 복지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한이 5일 남은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한 차례 더 회의를 열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약제급여조정위원회의 직권결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조정기한이 8일까지이기도 하고 이번 회의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새로운 내용이 없다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2일 노바티스가 복지부에 제출한 글리벡 외국 약가에 대한 자료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2일 열린 2차 회의에서 레드북 가격이 아닌 외국 약가의 실체를 알고 싶다는 조정위 일부 위원들의 요구에 따라 3차 회의를 하루 앞두고 노바티스가 제출한 것이다.
제약사가 제시한 근거가 합당하다면 조정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는 원칙은 지난 스프라이셀 조정 때 세워진 것으로서 조정위가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조정이 합의되지 않고 미뤄질 수 있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스프라이셀의 약가조정은 무려 445일이나 걸렸고, 당시 복지부는 조정기한을 반드시 지키지 않아도 되는 '훈시규정'으로 설명해 조정기한이 큰 의미를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이슈로 작용하는 400mg 고용량 글리벡 공급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KRPIA 추천 이규황 부회장의 경우 자동차를 예로 들며 품목의 공급은 회사의 판단에 맡기자는 입장이지만, 의약품의 특수성을 무시한 입장이라는 데에 조정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바티스 측은 고용량 공급시 실질적인 가격인하를 우려하며 거부하고 있다.
현재 회사 측은 인하요인이 없다는 입장이고, 건강보험공단은 37.5% 인하안을 제시했다. 스프라이셀의 예를 적용한다면 공단의 인하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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