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잔돈 부담늘고…위조수표 공포서 해방
- 강신국
- 2009-06-15 12: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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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부터 '5만원권' 유통…매출상승 효과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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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본격 유통되는 '5만원권'이 약국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일까?
15일 약국가에 따르면 매출상승 등 이른바 '5만원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특히 약국가를 괴롭히던 위조수표 등의 유통은 사라질 것으로 보여 약국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10만원권 위조수표 부담감 해소될 듯
경제전문가들은 고액권 발행은 심리적으로 통화가치가 하락한 것처럼 느껴 경기부양의 효과를 거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약사들의 생각은 다르다.
강남의 L약사는 "카드 결제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5만원 지폐가 소비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하지만 2~3만원의 본인부담금이 나올 경우 5만원권을 사용하면 카드수수료의 조제료 잠식은 일정 부분 상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영등포의 K약사도 "5만원 사용이 활성화되면 잔돈을 많이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며 "고객들도 수표사용 보다 부담이 덜한 5만원권을 내고 5000원 이하 일반약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즉 거스름돈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5000원 이하 일반약 사고 5만원권 사용…잔돈 부담 늘 듯
여기에 5만원권 사용으로 10만원 수표는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여 위조수표, 사용자 조회 등에서 약국은 상당히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의 S약사는 "수표사용이 사라지면 위조수표 사기도 사라지지 않겠냐"며 "5만원권 유통이 약국에 주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 중 하나일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약국에서 사용되는 금고가 1000원, 5000원, 1만원권을 보관할 수 있도록 돼 있어 5만권 유통이 시작되면 금고도 문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5만원권이 5000권과 색깔이 유사해 거스름돈 지급시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5만원권의 크기는 가로 154㎜, 세로 68㎜다. 새 1만원권보다 가로 길이가 6㎜ 길고 세로 길이는 같다. 화폐도안용 영정은 전문가 의견에 따라 새로 제작됐다. 앞 면의 보조소재로는 신사임당 작품으로 알려진 '묵포도도(墨葡萄圖)'와 '초충도수병(草蟲圖繡屛)' 중 가지 그림을 사용했다. 배경에는 왼쪽에 난초와 기하학 무늬가, 오른쪽에 고구려 고분벽화 무늬가 사용됐다. 뒷면 보조소재로는 어몽룡(魚夢龍, 1566∼?)의 작품인 '월매도(月梅圖)'와 이정(李霆, 1541∼1622)의 '풍죽도(風竹圖)'가 쓰였다. 바탕에는 바람무늬를 넣었다.
5만원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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