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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지독한 경기불황…메디컬빌딩도 침체

  • 김정주
  • 2009-06-29 12:28:51
  • 회복 더디고 침체기는 빨라 위축, 분양자리 남아돌아

[약국경영·부동산 상반기 동향]

경기가 바닥이었던 된 올초, 불황은 약국경기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올 초 약국가는 예년과 비교해 처방전 유입 회복이 더디고 소액카드 사용과 지명구매가 늘어 마진율이 크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전한다.

들쭉날쭉한 환절기와 꽃샘추위에도 감기환자들의 일시적 상승을 제외하고는 통상적으로 증감되는 사이클보다 고객 회복이 크지 않았고 객단가가 낮은 고객들이 많았다.

특히 소아과·내과 등 계절을 타는 의원급 내방고객에 영향을 받는 상당수 동네약국들은 일반약과 외품 판매가 예년보다 확연히 줄어 매출보전에 애를 많이 먹어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약국가 신용카드 구매가 보편화 되면서 4000~5000원 미만의 소액구매도 카드를 사용해, 수수료 부담이 상당히 늘었다고 약사들은 전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감기 처방약 사입분의 결제가 회전되면서 2~3월 경에는 이에 대한 압박도 심화돼 약국가에서는 '마의 2·3월' 이라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또한 상반기 줄줄이 인상되는 일반약 난매로 약국가가 스스로 나서 제값받기 운동을 하는 등 사입가 이하 판매 또는 사재기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지명구매 품목인 박카스가 3월부터 공급가 12%가 인상되면서 전국 약국 단위로 제값받기 운동이 펼쳐지는 등 난매를 막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종로 5가와 같이 대표적 일반약 약국거리에서는 10개입 박스당 최대 1300원까지 가격차가 나는 등 난매가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았다.

또한 석면 탈크약의 반품, 판금 해제약 재주문 등의 반복작업과 약가인하 품목의 차액보상 준비작업이 겹쳐 환자응대까지 해야 하는 나홀로약국이나 1인 약사 약국들은 일손이 부족했다.

경기불황은 메디컬빌딩도 예외가 아니었다.

민자역사를 비롯해 전문 메디컬빌딩이나 일반 상가 입점 빌딩들까지 부동산 불황에 직격탄을 맞아 분양가를 낮추는 등 약국 및 클리닉 유치에 나섰지만 예년보다 계약률이 더뎠다는 업계의 전언이다.

한 메디칼빌딩 분양 관계자는 "요즘은 독점보장 약정은 필수로 해주고 층약국에도 보장해주기도 하지만 문의에 비해 계약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부동산 불황을 대변했다.

이에 대해 약사들은 불경기이기 때문에 폐업과 이전을 전혀 고려치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메디컬빌딩의 경우, 새 단골확고와 상권 미성숙 등으로 약국자리가 있어도 초반 고전이 심각할 것을 우려, 안간다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의 K약사는 "좋다는 소문에 이전하면 안되는 것이 약국이지만 경기침체라 더욱 조심하는 것도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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