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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볼모 잡는 교수들

  • 강신국
  • 2009-07-01 08:40:03

보건복지가족부가 약대 정원을 390명 늘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공은 교과부로 넘어간 상황.

하지만 복지부가 390명 정원을 신규약대 설립에 대다수를 배정하면서 약대교수들의 반발이 강해지고 있다.

약대협은 집행부 총사퇴, 기존약대 정원증원 방안 반납 등을 내세우며 복지부와 교과부를 압박하고 있다.

문제는 약대 6년제 거부다. 우여곡절 끝에 이뤄낸 약대 6년제를 볼모로 정원 배정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약대협은 PEET(약대입문시험) 사이트를 폐쇄하고 약대 6년제 시행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는 아직 시행도 되지 않은 약대 학제개편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특히 약대 진학을 준비 중인 대학 1년생들에게 혼란만을 가중 시키고 있다.

일선약사들도 교수들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학교 이기주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의 지역약사회장은 "어떻게 이뤄낸 6년제인데 교수들이 초를 치냐"며 "기존 약대 정원 배정에는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이런 식으로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은 아마추어식 발상"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정원조정에 대한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 교육부에서도 평가단을 구성, 본격적인 약대정원 증원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약대협도 논리적인 설명과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다. 아무리 봐도 약대 6년제 시행거부는 무리한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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