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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리면 주사 한방"…처방선호 여전

  • 허현아
  • 2009-07-09 06:47:06
  • 심평원, 의원 진료과·지역별 '편차'…경상·전라도 높아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주사제 과다처방이 우려되는 가운데, 감기 환자에게 주사제를 처방하는 비율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처방행태 개선이 요구된다.

이같은 경향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두드러졌으며, 약제 사용이 많은 일반의와 내과의사들의 처방 선호 경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감기 환자에게 소위 ‘깔아주는 처방’으로 문제가 된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약제 사용 많은 일반의·내과…경남·전남 '심각'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8년 4분기 약제평가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전체 주사제 처방률은 22.8%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전문병원(3.4%), 종합병원(8.7%)에 비해 병원(21.4%)과 의원(25.1%)의 처방률이 높게 나타났다.

충남(32.7%)과 전남(34.7%), 경남(35.4%) 지역 의원들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처방률 상위를 기록했으며, 일반과(38%)와 내과(24.4%) 의원이 대체로 높았다.

지역별 진료과별로 편차는 있었지만, 감기 상병에 주사제를 처방하는 비율도 높아 남용이 우려됐다.

전체 의료기관의 호흡기계 질환(급성상기도감염, 기타급성하기도감염, 상기도의 기타질환) 주사제 처방률은 평균 19.8%를 기록한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의 처방률이 20.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진료과별 처방률은 일반과 37.8%, 내과 33.4%, 가정의학과 27.9%, 이비인후과 14.5%를 기록했으며 일반과는 경남(47.8%)과 대구(48%), 내과는 경북(45.3%)과 대구(45.6%), 가정의학과는 전남(39.5%)과 경남(40.9%)의 처방률이 높은 축에 들었다.

이비인후과는 부산(22.3%),과 울산(22.5%)를 기록했으며, 상대적으로 처방률이 낮은 소아청소년과는 대구(6.6%)와 부산(9%) 지역의 처방률이 가장높았다.

감기환자 ‘깔아주는 소화제’ 처방 소폭 개선

이외 ▲처방건당 약품목수 ▲6품목 이상 처방비율 ▲소화기관용약 처방률 등 중점 평가대상 지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들 항목은 지속적인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시행과 함께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6품목 이상 처방비율을 제외한 여타 처방률 감소 추세는 둔화되는 추세다.

먼저 전체 의료기관의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3.91품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6품목 이상 처방비율은 전년 대비 11.8% 감소한 가운데, 다품목 처방 경향이 가장 심각했던 의원급 처방률도 12.1%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났다.

한편 감기환자에게 여러 품목을 동시 처방하거나 소화제를 과도하게 깔아주는 경향은 소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질환에 소화제를 병용처방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60.8%에서 57.2%로(5.9%), 감기 질환에 소화제를 병용처방하는 비율은 67.2%에서 60.9%(7.2%)로 소폭 줄었다.

기관별 평가결과 공개…의료기관 자율개선제 활용 심평원은 "주사제는 경구 투약을 할 수 없는 경우, 경구 투약으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 또는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필요가 없는 경우 등에 한해 투여가 권장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처방약물 수가 많아지면 약물이상반응과 상호작용 등은 물론 불필요한 약품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합리적인 약 사용을 위한 의료인과 환자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은 이같은 내용의 기관별 상세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적정급여 자율개선제 등에 활용해 의료기관의 약제 사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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