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세븐 약가인상, 아무도 만족 못시켜"
- 최은택
- 2009-07-20 12:14:4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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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노 '주판알'…환자들 좌불안석…시민단체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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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약 ‘ 노보세븐’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복지부 급여조정위원회가 약가 35% 인상으로 제약사에 공을 넘겨줬지만, 환자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노보노디스크가 조정안을 수용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다 시민단체는 ‘시간끌기’에 불과한 대책없는 결론이라며, 강력 반발할 태세다.
20일 관련 단체에 따르면 급여조정위원회의 이날 결정은 노보노디스크가 받아들이기 어려우면서도 동시에 거절할 명분도 없는 애매한 내용이다.
일단 45% 약가인상 요구에 10% 부족한 것이 노보노디스크의 수용결정에 부정적일 수 있다.
부대조항은 더 문제다. 급여조정위원회가 약가인상 조건으로 1년 내 재협상과 20억 상당의 무상제공을 내걸었기 때문.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양보와 함께 예측가능성에 불안요소를 남겨줄 수 밖에 없다.
노보노디스크는 따라서 늦어도 내일 중에 수용 가부를 결정하겠다고 비공식 언급한 뒤, 곧바로 ‘주판알’ 튕기기에 들어갔다. 이날 중 본사와 직접 텔레 컨퍼런스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환우회 입장도 애매해졌다.
코헴회 관계자는 “조정위가 노보노에 공을 넘겨줬는데 기대치에 못미친 것 같다”면서 “노보노가 수용의사를 밝히면 그대로 종료되겠지만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했다.
조정위 조정결정에도 노보노가 제품공급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야말로 상황은 ‘대란’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우회는 좌불안석일 수 밖에 없다.
이 관계자는 이날 중 노보노 측과 접촉해 공급 재개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성서여부는 미지수다.
제약사의 공급중단을 ‘횡포’로 인식해온 시민단체는 발끈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일본, 이태리 빼고는 한국보다 다 싸다. A7 가격을 적용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지만 그것과 비교해도 인상할 필요가 없었는데 말도 안되는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1년있다가 환율이 낮아지면 약값을 낮출 건가. 재협상까지 어떤 정책적 대안을 준비할 지 전혀 언급이 없는 상태에서 가격만 인상한 것은 대책없는 시간끌기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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