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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는 덕용포장…해외 수출은 소포장

  • 박동준
  • 2009-07-29 12:20:10
  • 약국가, "정책 역행" 발끈…제약 "위반 아니다" 해명

일부 제약사가 수출용 제품에 대해서만 소포장 생산을 적용하고 내수용은 덕용포장만을 생산하고 있어 약국가의 눈총을 받고 있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U제약은 여성용 전문의약품 O캡슐에 대해 국내용은 100C 포장단위만 생산하면서 수출용 제품에 대해서는 10C포장을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포장 제품이 필요한 약국에서도 O캡슐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100C 포장단위를 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서울의 S약사는 최근 단골고객의 처방조제를 위해 O캡슐을 도매업체에 주문했지만 100C 포장단위 밖에 공급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조제를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인근 의료기관에서 O캡슐의 처방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단골고객이 가져온 소량 처방을 위해 100C 포장단위를 주문했다 처방이 이어지지 않을 경우 고스란히 재고를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S약사는 직접 소포장 공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업체로 문의를 했지만 수출용은 10C 포장단위가 생산되지만 국내용은 100C 단위만을 생산하고 있다는 답변에 분통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해당 제품이 PTP 포장으로 100C 단위 생산이 소포장 제도를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수출용에 대해서만 10C 포장단위 생산을 적용하는 것은 국내 약국가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처사이기 때문이다.

S약사는 "인근에 산부인과가 없어 8캡슐짜리 처방 조제를 위해 100캡슐을 구입할 경우 나머지는 재고약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며 "도매업체의 소분판매도 금지된 상황에서 약국만 골치를 앓고 있다"고 비판했다.

S약사는 특히 "더 황당한 것은 업체가 수출용으로는 10C 포장단위를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국내용은 100C 포장단위만 생산하고 수출용은 10C 포장을 적용하는 제약사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제약사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U제약은 O제품에 대해 수출용과 국내용의 포장단위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PTP로 생산되는 O제품의 100C 포장단위 역시 소포장 제도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행 소포장 제도는 병포장에 대해서는 30정(캡슐)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낱알모음포장(1회용 또는 PTP·Foil)에 대해서는 100정 이하로 공급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다만 업체측은 수출용과 내수용의 포장단위 차이를 비롯한 보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내부 의견을 정리한 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O제품의 100C 포장단위 공급도 소포장 제도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해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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