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대약사 월급 500만원…건물주 약국 급증
- 강신국
- 2009-08-08 08: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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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곳곳에 면대"…업체직영에 카운터도 약국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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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공고를 낸 사람이 일반인이었던 것. 사실상 약국 면대업주였던 셈이다.
이 약사는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근무약사든 면허대여든 뭐든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약국만 3~4개를 갖고 있는 업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면대가 공공연하게 만연돼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 접해보니 너무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면대약국이 약사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카운터가 운영하는 면대, 의사가 실제 운영권을 갖고 있는 문전약국, 도매·체인업체 직영약국 등이 곳곳에 산재, 면대약국 척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회 면대척결TF가 검찰에 의뢰한 면대약국은 빙산의 일각으로 암암리에 진행되는 면대행위는 수없이 많다는 것이다.
면대약국은 외부 자본이 약국에 유입되면서 환자유치를 위한 난매, 카운터 고용 등 약국이 상업적으로 변질 된다는데 가장 큰 문제가 있다.
서울 영등포구약사회의 한 임원은 "카운터 못지 않게 면대약국 문제도 상당히 심각하다"면서 "면대약국은 일단 수익성을 먼저 생각한다"면서 "이렇다보니 무리한 약국경영을 하게되고 부도 등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임원은 "실제 면대약사가 약국에 상근하며 약국을 운영한다면 단속을 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급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발생한다며 면허를 빌려주는 약사들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면허를 대여해주고 약국에 상근을 하는 약사의 경우 월 500만원에서 지방의 경우 7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면대약국 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면대약사 급여가 더 상승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부산의 P약사는 "약국을 하려는데 약사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는 손님들이 있다"면서 "약국 개설비용이 폭등하면서 건물주 면대약국도 급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가 추진 중인 일반인 약국개설 허용 정책과 약국법인이 도입되면 면대합법화는 물론 면대약국 개설이 더 용이해질 것이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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