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약가인하, 저가낙찰 퇴출 전망
- 이현주
- 2009-08-12 15: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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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협, 저가낙찰 도매업체와 간담회…"제도적 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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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통문란 절발 의약품 약가인하가 시행됨에 따라 제약사들이 경직돼 저가낙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도매협회(회장 이한우)는 12일 올해 보훈병원 입찰에서 저가낙찰한 도매업체들과 현재 입찰시장의 문제점과 재발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2시간여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은 '1원 낙찰은 무조건 잘못'으로 지적하는 업계 분위기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입찰에 참여해 낙찰하지 못한 일부 도매들이 저가낙찰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그 업체들 투찰율을 살펴보면 다를게 없다는 것.
또한 제약사들과 상의없이 도매 단독으로 1원을 투찰할 어리석은 곳은 없다면서 도매만의 잘못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도매 한 관계자는 "1원 낙찰은 잘못이고 2원, 3원 투찰은 잘한 것이냐"며 "낙찰하지 못한 도매가 보복성으로 여론을 주도하고 공정위 제소 등을 얘기하는데 이는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저가낙찰의 재발방지에 뜻을 같이하고 상호 노력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로 인해 제약사들이 경직돼 있어 자연스레 입찰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도매 임원은 "지금까지 계속 저가낙찰이 심화돼 왔지만 리베이트 관련 제약사들이 몸을 사리고 있어 내년 입찰시장은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입찰질서 확립을 위한 대안으로는 ▲실거래가 사후관리 제도 개선과 ▲병원 원외코드 추가 ▲공급확인서 첨부 ▲입찰 참가 적격심사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입찰 시즌에 도매협회측에서 입찰질서가 확립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주는 방법도 요구됐다.
이한우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 공동체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도매업계도 더 이상의 초저가 낙찰 재발방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 간담회 내용을 들어 협회측에서 입찰시장에 대한 사후관리의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매협회는 지난달 20일부터 열흘동안 광동제약, 대웅제약, 동성제약, 동아제약, 보령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중외제약, 코오롱제약, 한국MSD, 한미약품 등과 저가낙찰관련 개별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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