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약대정원 배정 논의…연·고대 참여
- 박동준
- 2009-08-15 06: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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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문위원회 1차 회의…김영중 약학회장, 위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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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약대 학제개편 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약대정책자문위원회를 결성한 가운데 약대 정원 조정안 개선을 위한 한국약학대학협의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교과부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부, 약사회, 약대교수, 제약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약대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약대 정원 배정을 포함한 약대 학제개편을 둘러싼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이번 회의는 약대정책자문위 구성 이후 첫 모임이라는 점에서 총론적인 차원의 의견들만이 오갔지만 김영중 약학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위원회 운영을 위한 체제 정비를 마무리했다.
특히 교과부 약대정책자문위에서 활동하게 될 단체들 가운데 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단체는 신설 약대 중심의 복지부 약대 정원 조정안에 강한 반대입장을 밝혀 온 약대협이다.
약대협은 약대정책자문위에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전인구 동덕여대 약대 교수, 비대위 부위원장이자 신임 약대협 회장에 추대된 김대경 중앙대약대 학장을 배치시키는 등 전면전에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약대협은 그 동안 국회의원,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접촉 등 약대 정원 조정안 철회를 위해 활동해 온 비대위를 신임 약대협 회장 임명에 맞춰 해체하고 약대정책자문위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대외적으로 약대 정원 조정에 대한 협의회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집중하던 약대협이 사실상 약대정책자문위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약대협이 약대정책자문위를 통해 약대 정원 조정안의 개선 가능성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원하는 수준의 증원은 아니더라도 소폭의 추가증원과 기존 약대 우선 배정의 성과 정도는 얻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현재 약대정책자문위에는 약대 신설 저지에 공동 대응키로 한 약사회, 지방의 소규모 약대 신설을 반대하는 연세대와 고려대측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대협의 기대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약대정책자문위가 연세대, 고려대의 약대 신설을 배려하고 기존 증원 규모를 변경하지 않거나 소폭 증원하는 선에서 정원을 기존 약대에 우선 배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연고대나 약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부 역시 비록 자문위원회 형식이지만 약대정책자문위에서 도출되는 주문들을 성실히 반영하겠다는 점을 위원들에게 약속한 상황이다.
또한 이 자리가 약대 정원 조정 개선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공식절차라는 점도 약대협이 약대정책자문위에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재 교과부는 약대정책자문위를 통해 약대 학제개편과 관련한 주요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내달 중에는 약대 설립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0월경까지 약대 신설을 원하는 대학들로부터 계획서를 접수하는 등 약대 신설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약대협 비대위 관계자는 "그 동안 약대협이 주문했던 사항들을 공식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교과부 약대정책자문위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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