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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신참약사 1900명 시장으로...병원·약국·업체 구인 기대

  • 정흥준
  • 2024-01-21 10:44:25
  • 국시 합격자 발표 2월 중순→초순으로 2주 빨라져
  • 약제부 "육아휴직 등 공백 해소"...약국 "과포화는 우려"
  • 약국 체인·플랫폼 업체들 새내기 대상 강의 경쟁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국시 합격자 발표가 2월 중순에서 초순으로 변경되면서 올해 새내기 약사가 2주 더 빨리 배출된다.

지난주 약사국시 응시생은 2071명으로 작년 합격률 93.7%로 계산하면 1941명이 배출된다. 합격률이 소폭 하락해도 신입약사는 19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약사 배출로 구인난을 겪었던 병원 약제부와 약국은 인력 공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약제부는 여약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육아휴직 등에 따른 일시적인 공백도 있다.

상급종병 약제부 A약사는 “정규직 약사는 전부 채워지지만 육아휴직자가 꽤 많다. 우리 병원에도 7명 정도가 빠져있다. 대체할 근무 약사들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

수도권 종병 약제부 B약사는 “하반기 애매한 시기에 나가면 추가로 뽑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래도 연초에는 부족한 인원들 대부분 채워진다”면서 새내기 약사 배출에 따른 영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약국들도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 급여, 워라밸 등의 이유로 퇴사나 이직을 하는 약사들을 다시 채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울 C약사는 “1년도 안돼 퇴사하는 근무약사들도 많다. 다들 조금 더 받으면 옮긴다. 또 요즘엔 여행 간다고 관두는 약사들도 있다더라”면서 “보통 2~3년차 되면 개국한다고 그만두기 때문에 빈 자리들이 생긴다”고 했다.

다만 약사들이 매년 약국가로 쏟아져 나오고, 연차가 쌓인 약사들은 릴레이 개국을 할 것이기 때문에 과열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C약사는 “한동안 서울에 작은 약국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는데 이미 마땅한 자리가 없다는 뜻이다. 가뜩이나 그런 상황이라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1인 소규모 약국이 늘어나는 경향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국 관련 체인·플랫폼 업체들은 벌써부터 신입 약사들에 구애의 손짓을 하고 있다. 휴베이스와 참약사가 2월 새내기 강의를 진행하고, 약국 서비스 플랫폼인 모두의약국도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들 모두 새내기 약사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진로들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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