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타미플루 수급차질…투약보고 '몸살'
- 허현아
- 2009-09-16 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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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 치료거점 병원, 인력·시설·행정부담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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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 치료를 맡고 있는 거점 병원들이 총체적인 난관을 성토하고 나섰다.
대한병원협회가 16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주최한 전국 신종인플루엔자 치료거점병원장 긴급대책회의에는 각 병원장들이 참석해 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신종플루 환자 격리치료와 민원상담을 위해 인력을 배치, 치료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심평원, 공단, 질병관리본부, 보건소 등으로 매일 투약 및 환자 현황을 일일 보고 등 행정부담도 만만치 않아 정작 적정 진료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
더욱이 추석을 기점으로 신종플루 대유행이 예견되면서 감염을 우려한 환자들의 민원이 폭증하는 점도 병원들은 속수무책이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신종플루와 관련된 전화 문의가 하루 평균 120~130통씩 걸려온다"며 "나름대로 직원들을 배치해 감내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관계자는 또 "타미플루와 마스크 수급도 원활하지 않아 재고량을 매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면서 "더구나 심평원, 질병관리본부, 보건소 등으로 같은 내용을 중복보고해야 하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고 성토했다.
대전의 한 중소병원 관계자도 "신종플루 유행은 세계적인 현상인데 다른 나라에서도 이렇게 병원에 행정적인 책임을 과다하게 부과하는지 의문"이라면서 보고체계 일원화 등 대책을 요구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거점병원들은 대체로 오전 10시쯤 심평원과 보건소에 중증도에 따른 입원환자의 상태를 보고하고,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보건소에 즉시 상황을 보고한다.
또 저녁 5시경까지 타미플루 처방현황 및 환자 수를 보건소에 일일 보고하며, 투약현황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고하는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중소병원 관계자는 "입원환자를 의심환자와 확진환자로 구분해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기준이 애매해 일대 혼란이 야기된다"면서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환자 관리에 협조를 하고 있지만, 갈수록 부과되는 보고 업무에 치료를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복되는 일일보고 시스템이 혼란을 야기하는 가운데, 타미플루 중복투약 등 관리시스템이 허술한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 다른 중소병원 관계자는 "긴급하게 응급 격리병동을 만들어 치료에 나서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신종플루 진화에 무게를 둔 정부 방침으로 오히려 다른 환자들에 대한 진료 왜곡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병원측의 딜레마"라고 호소했다.
병원협회는 이같은 건의사항을 취합해 개선방안을 조만간 복지부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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