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감기환자만 10% 상승…처방의존 심화
- 김정주
- 2009-10-12 12: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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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화탕·회충약 매출 호조, 건기식은 계절 제품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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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약국가에 따르면 추석을 기점으로 약국 감기처방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쌍화탕 류 드링크 일반약 매출도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일반 감기약은 예년에 비해 아직까지 상승기미가 없어 전체적인 감기약 매출 상승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 K약사는 "단순 감기처방 환자가 지난달에 비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일반약 중에서는 쌍화탕 류 드링크 매출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다만 "신종플루 여파로 인한 환자들의 인식이 아직까지는 남아 있어 일반 감기약은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의 J약사는 "전체적으로 매출이 10% 가량 증가하고 있다"면서 "비교적 큰 상승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늘고는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가을 계절 제품인 회충약 판매도 반짝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구 L약사는 "회충약을 찾는 고객들이 서서히 늘고 있어 이 달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충약은 봄·가을 다빈도 의약품으로서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기식은 추석 전후 모두 침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유통라인이 마트와 백화점으로 옮겨간 데다가 선물용 구매가 많은 철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
이에 대해 K약사는 "구입빈도 상으로 볼 때에도 '가을이면 보약' 하던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제 건기식을 가을시즌 상품으로 보기 힘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가을시즌에 돌입했음에도 일반약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에 약국가는 내놓을 만한 가을 계절상품이 없어 갈수록 조제 환자에 의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내비치고 있다.
L약사는 "내놓을 만한 가을 제품도 딱히 없거니와 일반약 판매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단순 환자들도 무조건 병원으로 가는 현상 때문에 매출 의존도가 처방에 치중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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