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약사 백신 접종…종업원 제외 '논란'
- 박동준
- 2009-11-03 06: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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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3일까지 접수…보건서별 접종 일정 차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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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약국의 타미플루 조제에 맞춰 약국에서 근무하는 모든 약사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우선 접종 방침을 확정하고 내달 13일까지 사전등록에 들어갔다.
다만 정부는 약사들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 방침에도 불구하고 약국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은 대상에서 제외시켜 약국 현실을 무시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약사회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당초 거점약국 종사자에 제한해 실시할 예정이던 신종플루 백신 우선 접종을 약국에서 근무하는 모든 약사로 변경해 사전등록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를 조제하는 전국 모든 약국의 대표약사, 근무약사, 관리약사 등이 오는 13일까지 예방접종행정지원 사이트(Http://ir.cdc.go.kr)에 접속해 사전등록을 하면 백신접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등록한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은 근무지 관할 보건소에서 이뤄지며 접종일정은 추후 관할 보건소에서 별도 통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신종플루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전산원 등 약사가 아닌 약국 종업원은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시켜 자칫 약국 종사자들의 신종플루 감염 위험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정부는 전국 약사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기존 거점약국 종사자 백신 우선 접종 사전등록 과정에서 이미 접종을 신청했던 약국 종사자까지 대상에 제외시킨 상황이다.
실제 약국 현장에서 약사 못지 않게 환자들과 대면하는 비율이 높은 전산원 등 약국 종업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종업원의 신종플루 감염 위험은 물론 자칫 약국이 신종플루 전염의 기착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약사회 등에 예방접종에서 제외된 전산원 등 종업원에 대해서는 가능한 마스크 착용 등 환자를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도록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차원에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서 환자들은 가장 먼저 처방전 접수를 위해 전산원 등과 접촉하게 된다"며 "백신 수급 문제는 이해하지만 약사만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제한한 것은 약국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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