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약사 등 전문인 죽이나"
- 박동준
- 2009-11-11 15:17:15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대구 약사들, 전문자격사 선진화 공청회장서 시위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구본호 대한약사회장 후보(대구시약사회장)을 비롯한 대구 지역 약사들이 기획재정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11일 대구에서 상경한 약사 20여명은 구본호 후보와 함께 기획재정부의 주최로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장을 찾아 관련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구 후보측의 주도 하에 열린 이번 시위에서 참석 약사들은 '국가가 전문직을 죽이겠다는 말인가', '돈 있으면 전문직을 사도 된다는 말인가'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정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발표한 성명서 및 결의문을 통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전문자격사 말살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대자본만 지배하는 자유시장 경제 중심의 의약시장에 대한 추구는 국민편의 증진이 아닌 국민부담만을 증가시킬 것이 분명하다"며 "정부는 재벌의 앞잡이가 돼 전문직을 말살하려는 정책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도높게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보건의료시장에서 약사와 약국의 역할을 부정하는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와 일반인 약국 개설 관여 허용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정부가 이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6만 약사는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구 후보는 이러한 움직임이 약사회장 후보로서 선거용이 아니라 대구시약사회의 수장으로 회원들과 함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저지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번 시위가 구 후보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올해 약사회장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는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반대 움직임을 미리 선점해 전국 회원들에게 구 후보를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도 함께 포함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타 후보자들에 비해 하루 앞서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실력행사에 들어가면서 전국 회원들에게 구 후보가 가장 발빠르게 해당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구 후보는 "대구시약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반대 움직임을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고자 했다"며 "선거운동을 떠나 임기 중에 발생한 위급사항에 대처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약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에 포함된 전문자격사들이 함께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며 "약사들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는 마당에 약사회, 약사회장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겠느냐"고 성토했다.
한편 구 후보와 대구 약사들은 공청회장에서 피켓시위를 마친 후에 국회를 방문해 보건복지위원들을 중심으로 기재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기사
-
대구약사, 일반인 약국개설 저지 상경 투쟁
2009-11-11 12:22:06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건정심, 애엽추출물 급여 유지 안건 결정 미뤄…추후 논의
- 2신풍 "크라목신시럽, 영업자 자진 회수…요양기관 방문 수거"
- 3강동구약 1년간 이어진 약손사랑…"지역 상생 앞장"
- 4"일본·한국 약사면허 동시에"...조기입시에 일본약대 관심↑
- 5[기자의 눈] 대통령발 '탈모약' 건보 논의…재정 논리 역설
- 6"약가제도 개편, 산업계 체질 바꿀 유예기간 필요"
- 7새로운 심근병증 치료제 가세…캄지오스와 경쟁 본격화
- 8내년부터 동네의원 주도 '한국형 주치의' 시범사업 개시
- 9대용량 수액제 한해 무균시험 대신 다른 품질기준 적용
- 10고덱스 판박이 애엽, 재논의 결정에 약가인하도 보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