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에 단상점거까지"…약사들 뿔났다
- 박동준
- 2009-11-12 19: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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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자격 공청회 무산…기재부 "약사 반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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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약국개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가 약사들의 실력행사로 결국 무산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구, 조찬휘, 구본호 등 약사회장 후보들 뿐만 아니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 경기도약사회장 후보 등 약사회 선거 후보자들과 임원들까지 대거 참석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구·조찬휘·구본호,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장 집결
오후 2시 30부터 시작된 의약부문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는 이미 시작 전부터 약사회장 후보 3인방과 지지자들을 비롯해 약사회 임원, 시·도 약사회장들이 총출동해 공청회장을 일반인 약국개설 반대 목소리로 가득 채웠다.
김구 후보는 공청회 직전인 12시 약사회 상임이사 및 시·도 약사회장 회의를 개최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후 이들과 함께 공청회장을 찾아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기재부가 밝힌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은 약사 직능과 약국 역할에 대한 심대한 도전이자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며 "공동 대응과 머리를 맞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찬휘 후부는 공청회장 입구에서 김순례 경기도약사회장 후보와 함께 약사가 대자본에 예속돼 끌려가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인 약국 투자 허용이 가져올 약사 사회의 풍경을 단적으로 표현한 조 후보는 "기재부의 방침은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해온 약사들을 대기업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경 투쟁을 선언했다.

다만 구 후보는 전날과 달리 다소 차분한 모습으로 공청회장에서 참석 약사들과 함께 시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충웅, 일반인 약국개설 저지 삭발…민병림, 의협 화환에 격분
약사회장 후보들 뿐만 아니라 서울시약사 회장 후보자들도 일제히 공청회에 참석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신 후보는 "서울시약사회장이 되기 위해서 삭발을 하는 것이 아니다“며 ”약국의 약사로서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날 공청회장에는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보낸 공청회 축하 화환이 배달돼 참석 약사들의 공분을 샀다.
의협측은 다른 행사장으로 전달됐어야 할 화한이 잘못 전해진 것으로 해명했지만 기재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가운데 의료기관의 개설권 완화 등이 제외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어어서 참석 약사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김현태 경기도약 회장 후보 단상 점거 주도…정명진 동참
공청회장 밖에서 이어지던 약사들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반대 움직임은 의약부분 공청회 시작과 함께 김현태 경기도약 회장 후보가 단상점거를 시작하면서 공청회장 안에서도 이어졌다.


공청회장 안까지 진입한 약사들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저지를 외치며 공청회를 무산시키려하자 기재부측은 사전에 배치된 경찰병력 60여명의 동원 여부를 논의하는 등 공청회장이 긴장감이 휩싸이기도 했다.

기재부 구본진 국장 "의견수렴 공청회 무산시킨 약사들 유감"
다만 이번 공청회에 참석한 구본진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약사들이 선거로 인해 격한 대응을 보인 것이 아니냐는 입장을 보이며 공청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공청회를 무산시키고자 하는 약사들의 반발이 지속될 경우 공청회 개최 여부 자체를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으며 공청회를 개최하더라도 실력행사를 저지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것이 구 국장의 설명이다.

그는 "향후 공청회 개최 일정을 다시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며 "차후 공청회를 개최하더라도 실력행사가 이어진다면 이에 충분한 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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