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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식 당하는 약국 매출 아이템

  • 김정주
  • 2010-01-15 06:40:52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테마가 금연이다. 쇼핑몰에서 금연 보조기구 등이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는 것을 미뤄보면, 웰빙시대에 분명 금연인구는 늘거나 보전되고 있다.

그러나 금연열풍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할 약국가는 전혀 반대 상황을 치닫고 있다.

각 지자체 금연 정책으로 인한 보건소 클리닉으로 무료 금연 보조제 지급이 약국가 금연 아이템을 잠식하고 있는 것.

약국가는 간혹 소비자들이 보건소에서 무료로 지급하고 있는 제품과 약국 것의 차이를 문의하고는 보건소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초의 핵심 테마인 금연 보조제 매출이 20~30% 가량 곤두박칠 치고 있다고 하소연 하고 있는 것이다.

빈혈약도 만만찮다.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임산부 빈혈약 또한 무료 보급되고 있어 매출 하락에 한 몫하고 있다.

오래 전 약국가는 추석 등 명절과 수능, 바캉스 등 계절 아이템이 포인트처럼 쏠쏠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대형 마트와 전문 업소 등 유통라인 확대, 박리대매로 인한 소매점 가격경쟁 등으로 이 같은 테마는 사라진 지 오래다.

결국 약국은 전문상담 메리트를 매출로 직결시키지 못한 채 이렇다 할 힘을 못쓰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두드러졌던 아이템인 금연 보조제마저 잠식당하고 있고, 고착화 되고 있는 지금의 현상은, 분명 이제는 괄목할만한 대책이 요구됨을 반증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고 정부의 건강정책을 반대할 명분은 없다. 다만, 금연에 대한 전문상담과 전문 프로그램 개발 등 약사만이 가질 수 있는 특화 영역 발굴에 착수해야 한다는 명제는 분명하다.

이제 머리를 맞대고 약국 제품 군과 특화 개발 가능성, 현재의 메리트를 사수할 수 있는 경영기법 개발과 표준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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