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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 왕도는 1만 시간의 법칙"

  • 영상뉴스팀
  • 2010-02-06 06:15:45
  • [단박인터뷰]자연영양연구회 정숙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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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의 왕도요? 대체·식이·약리요법 등 건강에 대한 전체적이고도 전문적인 지식습득과 실전응용력에 달려 있죠.”

자연영양연구회 정숙희 회장은 복약지도 활성화 방안은 “‘1만 시간의 법칙’의 적극적 활용과 실천”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다시 말해 질병 자체에 대한 철저한 정보 습득에 과감한 투자를 기울임은 물론 환자의 생활 패턴까지도 정확이 이해할 수 있을 때 원활한 복약지도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와 실천목표로 최근 자연영양연구회는 개국약사를 위한 강좌 ‘갱년기 전문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2020년에 즈음하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약사회 차원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없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때문에 강좌는 갱년기를 포함한 노인성 질환의 전반적인 처방과 복약지도 방법을 소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 회장은 “지금까지 일선 약국가에서 복약지도가 소홀히 진행되거나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이유는 그동안 약사들이 공부를 위한 공부에만 치중해 왔고 이를 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 회장은 “나홀로식 학습법 보다는 소그룹 스터디나 학술단체에 가입해 약리학적 최신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면서 이를 향상·발전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인 복약지도 방식을 익히는 지름길”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자연영양연구회는 2002년 창립돼 현재 약 1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개국·병원·공직약사들의 학술단체로 지금까지 대체·약리·식이요법·ETC·OTC복약지도 방법 등에 관한 세미나와 학술모임을 ON/OFF라인을 통해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다음은 자연영양연구회 정숙희 회장과의 일문일답.

-자연영양연구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 주신다면.

=자연영양연구회는 2001년도 7월 공부를 좋아하는 몇 명의 약사들이 모여 세미나를 시작하고 2002년도 12월 24일 공식적으로 홈페이지가 만들어지면서 정식으로 출범한 단체입니다.

현재 정회원은 220명 정도이며 홈페이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준회원 약사님들을 모두 합하면 1천여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연영양연구회의 활동 분야와 목적은 무엇입니까.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일선에서 가장 환자들과 가까운 자리에서 건강을 책임지는 것이약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약사 본인과 약사 가족들이 먼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특히 저희는 자연의약 분야 공부를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회원 대부분이 현재 일선에서 약국을 경영하거나 근무하고 있는 약사들이다 보니 복약지도를 비롯한 건강과 관련한 이론과 실무와 관련한 모든 공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자영회를 통해 어떤 것을 공유·활용하고 있다고 보고 계십니까.

=먼저 약사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약사들이 직접 가족들이나 본인의 경험을 통해 배워가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가족 중 현재 환자가 있거나 질병의 전 단계에 있다면 무조건 다른 기관을 이용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이와 관련해 연습도 하고 공부도 해본다면 이 역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이러한 경험들에 대해 자영회와 같은 활동을 통해 실제로 약사님들이 모여서 공유해 나간다면 지속적으로 경험이 축적돼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국가에서 복약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으신지요.

=복약지도라는 것은 단순히 약물에 대한 설명과 복약에 대한 방법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질병이 발생한 원인을 이해하고 환자의 생황패턴 등을 파악한다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더 많은 복약지도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물의 복용 방법이나 순응도 등을 환자가 충분히 이해했을 때는 그만큼 환자들의 약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인데 현재는 약사님들이 너무 기계적으로 복약지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의 복약지도 활성화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공부를 위한 공부는 사실 아무 의미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역시도 일선 약국에서 실제로 환자들에게 어떻게 복약지도를 잘하고 또 질병을 예방하고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냐 하는 점에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습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우선 관련 내용을 많이 알고 있어야 그 만큼 이야기 해 줄 것도 많아지는 거잖아요.

약사님들이 공부한 내용을 현장에서 풀어내는 데는 나름대로의 노력이나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약사님들의 시간 투자도 필요한 부분이고요.

하지만 그러한 노력이나 투자는 없이 단편적인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고있는 약사들이 대다수인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갱녕기 전문가 과정’에 대한 소개를 해 주신다신다면요.

=‘갱년기 전문가 과정’은 현재 4주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강의가 성모병원 김미나 선생님의 여성 갱년기에 대한 최신 치료 방향이었고 2번째 강의는 정경희 약사님이 여성 갱년기 환자들에 대한 복약지도 방법을, 3번째 강의는 비뇨기과클리닉 정정만 박사님이 남성 갱년기에 대한 전체적인 부분을 소개해 주실 예정입니다.

또 마지막 시간에는 오흥설 약사님께서 실제로 약국에서 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해 주실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7월에는 남성 건강에 관한 세미나를 전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인데요, 젊은 남성들의 에너지 대사, 만성피로 ,간장피로 등에 대해 연구할 계획입니다.

11월에는 전립선 비대증 등 남성 갱년기 분야에 대해 학습할 예정입니다.

자영회 세미나는 항상 오픈돼 있습니다. 꼭 자영회 회원들만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다 관심이 있는 약사님들이라면 저희가 항상 공지를 하고 있고 있는 만큼 언제든지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단순한 참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약사님들이 스스로 강사가 돼서 이번 기회에 공부를 해보고 자신이 공부한 것을 발표도 하고 서로 공유하고 하는 세미나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과 포부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포부가 있다면 저희 선배 약사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젊은 후배 약사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후배 약사들이 나름의 비전을 가지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것이 포부이자 계획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에 더해 전 약사들이 건강에 대한 상담 적임자라는 인식이 확산돼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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