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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약대증원 계속되면 10년후 재앙올 것"

  • 강신국
  • 2010-02-27 06:48:00
  • 무차별 약대신설에 우려감…"약사회 뭐하나" 비난

계약학과 신설에 반대하는 약대생들의 집회
일선 약사들이 교과부의 약대신설과 추가 정원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교과부의 약대 15곳 신설계획과 추가증원 계획이 발표되자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약사회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약대 정원 390명 외에 계약학과 82명이 증원되고 여기에 추후 약대정원을 추가로 증원한다고 발표했다.

약사들의 걱정은 매년 2000명 가까이 약사가 나올 수 있어 자칫하다간 약사 과잉배출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데 있다.

강남의 L약사는 "굳이 20명씩 정원을 쪼개 15개의 약대를 만들 필요가 있었냐"며 이 대학들이 정원을 10명씩만 늘려도 150명이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영등포의 K약사는 "지금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10년 후가 걱정"이라며 "약사 과잉배출로 인한 재앙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원의 P약사도 "약사수를 늘린다고 해서 약사들이 제약사, 병원 등으로 갈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약사들끼리 경쟁이 심화되면 임금, 대우 등 모든 면에서 약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약국에서는 약사회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이에 따라 내달 4일 열리는 약사회 정총에서도 약대정원 증원과 계약학과 문제가 이슈가 될 전망이다.

경기 성남의 S약사는 "약사회가 지금까지 무엇을 했냐"며 "약사회 임원들이야 10년 후면 은퇴를 하겠지만 젊은 약사들에게 큰 짐을 쥐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지역 약사회의 한 임원은 "일부 대한약사회 임원들이 연고대에 약대가 생겨야 약사 파워가 커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황당했다"면서 "약사 파워는 학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실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약국가는 어차피 390명 증원 외에 추가 증원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각 대학에 20명을 배정했다는 이야기는 결국 2~3년 뒤 정원증원을 염두해 둔 교육부의 꼼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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