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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소사장제 폐해 노출따라 정직원 전환

  • 이현주
  • 2010-04-28 06:47:28
  • 직원관리 중요성 부각…깡통잔고 탓에 결정 '주춤'

검찰의 도매영업사원-약국간 리베이트 적발로 소사장 영업의 폐해가 드러남에 따라 도매업계 내부에서는 정직원체제 전환을 검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부지검의 전문약 리베이트 적발에 연루된 신설동 소재 도매업체들이 소사장제로 운영됐던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영업방식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수사결과에 따르면 도매 영업사원들은 13개의 다른 도매업체로부터 전문약을 개인적으로 매수해 거래처 약국에 공급하거나 부정의료업자, 지인 등 일반인에게 판매했다.

D약품에서 시작된 이번 수사는 인근 도매로 조사대상이 확대돼 적발범위가 넓어졌다.

이과정에서 신설동 소재 도매중 정직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일부 도매는 이번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영업방식에 따른 업체희비가 엇갈렸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개인의 이익에따라 움직이는 소사장 영업의 폐해를 이번 D약품 사례에서 여과없이 보여준 것"이라며 "도매 사장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영업방식 변경을 놓고 고민을 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검찰뿐만 아니라 국세청 세무조사도 빈번하게 이어지면서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도매업체 임원은 "세무가 복잡한데다 투명유통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소사장제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은 한계가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소사장 영업사원들이 안고있는 잔고에 대한 부담으로 직영체제로 전환이 쉽지만은 않다.

종합도매 사장은 "소사장들이 거래내역과 약품대금 회전일 등을 개인적으로 관리하면서 발생한 소위 '깡통잔고'에 대한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며 "직원 관리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선뜻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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