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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스트가 돼라

  • 가인호
  • 2010-05-12 06:20:59

드디어 정부 규제정책과 리베이트 근절법 영향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동안 보란듯이 두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제약업계가 1분기 공시를 앞두고 눈앞이 캄캄하다.

사실 잇단 약가인하와 규제정책으로 업계에서 '죽겠다'는 소리를 들은지 몇 년이 지나도록 국내제약사들은 매출면에서 A학점을 받았다. 정부가 규제 고삐를 더욱 당겼던 이유가 업계의 성장곡선과 무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올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다수 제약사들이 한자리수 성장에 그쳤기 때문이다.

영업력에서 쌍두마차로 통했던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제로 성장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업계 1위 동아제약도 7% 성장에 그쳤다.

영업환경이 변했으니 영업패턴도 변했고, 이러한 업계의 변화는 그대로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리베이트근절법, 쌍벌죄 도입, 내부고발제 포상금,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등 쓰나미급 정책 영향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특히 이같은 제약시장 흐름은 향후 3~4년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제약사 모 영업본부장은 상당수 MR들이 영업이 힘들어 이직이나 퇴직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영업 지점장을 서로 안하려고 기피하고 있다니 영업현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인 셈이다.

"죽음의 상반기를 보내고 있다." 입버릇처럼 되뇌이는 제약 임원들의 한숨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끝이 안보이는 형국이다.

이제 제약업계는 다시 한번 태어나야 한다. '죽겠다','힘들다'라는 말하지 말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살길은 분명이 열려있다.

제품력의 시대가 도래했고, 경쟁력있는 아이템을 발굴해야만 생존할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총알(?)시대'에서 '디테일 시대'로 진화한 영업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두가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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