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카운터 8명 고용, 연 24억 불법 매출 올려"
- 강신국
- 2010-06-14 18: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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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특사경, 대형약국 7곳 적발…복약상담도 버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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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카운터를 고용한 부산지역 대형약국 7곳이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이하 특사경)은 지난 2월부터 실시한 특별단속에서 '전문카운터'를 고용해 의약품을 조제, 판매하게 한 기업형 대형약국 7곳을 대상으로 총 28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광복동에 있는 A약국은 직원만 23명인 기업형 대형약국으로 2005년도부터 전문카운터 8명을 고용해 근무반을 편성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복약상담 및 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불법행위를 조직적으로 일삼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판매한 의약품 매출액이 연 24억원에 달했다.
또한 광복동 B약국은 약사자격이 없는 가족들을 카운터로 고용해 의약품을 판매하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운대에 소재한 C약국은 인근에 관공서가 있음에도 버젓이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약사가 아닌 종업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불법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었다.
서면에 위치한 D약국은 단속시 전문카운터들이 손님을 상대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순간에도 약사는 조제실에서 컴퓨터로 영화를 보고 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번에 적발된 일부 대형약국들은 근무약사를 조제업무만을 전담케 하고 판매능력은 근무약사에 비해 현저히 높으나 임금은 훨씬 적은 전문카운터를 고용헤 일반약 판매를 전담시켰고 판매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행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신용삼 특사경 지원담당관은 "약사 자격이 없는 전문카운터가 마치 약사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함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 요인"이라며 "전문카운터를 고용해 약품을 판매하는 행태의 근절을 위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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