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의료재정 파탄 주범은 조제료"…네티즌 들썩
- 이혜경
- 2010-07-05 0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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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아고라에 글 올리자 찬반의견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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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원의사가 지난 1일부터 다음 아고라를 통해 의료재정 파탄과 의료민영화 주범으로 약사 조제료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을 올린 아이디 seck**씨는 현재 구미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으로 의료 현안이 발생할 때 마다 다음 아고라, 의사 온라인커뮤티니 등에서 글을 게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부터 3회에 거쳐 '의사가 보기에는 약사 조제료 때문에 의료민영화 된다(조회수 3456회)', '약사천국 의사지옥, 민영화라도 하자. 월 1-2천만원 약사순수입(조회수 1373회)', '약사가 의료재정을 무너뜨려 의료민영화 시키고 있다(조회수 1986회)' 등의 제목으로 아고라에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통해 "1일 오전 진료를 보는데 재진수가 8780원, 초진수가는 1만2380원이었다"며 "의사들이 만성고혈압 환자한테 한 달간 고혈압약을 처방하는데 받는 모든 수가는 8780원인데 비해 비의료인인 약사가 처방전에 적힌 혈압약 30일치 한 통을 건네주고 받는 조제료는 9380원"이라고 지적했다.
S 원장은 하루 40~60명의 환자를 진료하면서 한 달 1천만원에서 1천 3백만원을 의료수가로 지급받고 있으며, 본인 부담금을 합쳐도 보험급여 수입은 1천 5백만원에서 1천 8백만원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임대료, 직원 월급, 전기세, 의료소모품 등으로 한 달 지출 1천 만원 이상으로 실질적인 이득이 별로 없다"며 "반면에 약사들은 순 조제료수입만 1천만원 이상으로 일반약 매약으로 수 백 만원의 수입이 발생하며, 약 2~3곳 개인의원이 입주된 메디컬 건물의 약사라면 한달 2~3천 만원의 순수입이 생긴다"고 언급했다.
이에 S 원장은 "약 포장하는 약사는 의료사고의 위험 없이 한 달에 1천 3~4백 만원 수입을 내는 가운데 온갖 위험을 짊어진 의사들은 수 백만원을 벌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불필요한 조제료와 이상한 약가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글에 누리꾼들 또한 의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jak****씨 또한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처방전대로 약을 꺼내주는 조제료가 의사의 진료비보다 비싸다는 현실은 어이가 없다"며 "최소한 조제비 보다는 진료비가 높아야 상식, 거꾸로 가는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time****씨는 "약 싸주고 그많은 돈받는 것도 열받지만 연고 주고 약통 주면서 왜 조제료 챙기느냐"며 "이건 정말 이해불가"라고 댓글을 달았다.
S 원장 글에 대한 반박의견도 있었으나 대댓글로 찬반 양론이 펼쳐지기도 했다.
shna-****씨가 "이 글 대로라면 약사가 의사보다 훨씬 잘살겠네"라며 "쓸데 없이 많은 약을 누가 처방했느냐"고 지적하자 lovekyc****씨는 "의사는 쓸데없는 약 처방 같은거 안한다"며 "약 화학식좀 공부했다고 전문가인척 하지마시고 약포장이나 잘 해라. 약 바꿔치기는 그만 좀 해야 할 듯"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약사조제료 문제는 그동안 의료계 내부에서 의료재정 파탄의 원인으로 주목돼 왔다.
지난 3월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조선일보에 '우리나라 건강보험료 너무 비쌉니다'를 주제로 전면광고를 게재하면서 약사는 알약 30개가 포장된 경우 선반에 올려진 약통 하나를 집어주는 대가로 약국은 30일치 조제료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 또한 지난 5월 전국의사대표자 대회를 통해 ▲약사 조제료 철폐시 건보재정 붕괴 막는다 ▲뻥튀기 약값, 의사한테 전가 등을 강조하며 약가제도 개선을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의약분업 10년을 맞아 의료계가 약사들이 불법행위를 적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만큼 의료계와 약계의 대립이 불가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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