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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선장없인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 성공 못해"

  • 이탁순
  • 2010-07-13 12:23:01
  • 국가주도 항암신약 사업, 전문가들 지적 잇따라

[가교적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 토론회]

10년간 1조원을 들이는 국가 주도 ' 항암신약 R&D' 사업에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그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항암신약 개발 성공을 위해서는 현실적 리스크를 고려해야한다는 의견이다.

13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가교적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주도 사업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가교적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사업(B&D)은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 주도 하에 추진하고 있는 정부 R&D 사업.

이 사업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1조492억원 규모가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예산지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사업이 성공하려면 먼저 정부부처와 독립된 경험있는 전문가가 사업단장을 맡아야한다는 의견이다.

노재경 연세대의대 교수는 "교과부, 복지부, 기재부까지 관여하는 사업에 사업단장이 독립성을 갖추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단장은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정하는 독립된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주 중앙일보 기자도 "각종 사업을 보면 정부 관계자가 당연직 이사로 올라와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사업단장한테 전권을 주고 성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쟁력있는 신약후보물질을 선정하는 부분에서도 사업성을 고려해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국내 유망 항암신약 후보물질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는 100여건의 후보물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특허출원 건수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유진산 파멥신 사장은 "특허출원은 아무나 할 수 있다"며 "중요한것은 신약물질을 정확히 분석해 괜한 돈들여 사업실패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신약개발은 전쟁터같이 경쟁이 심한 분야"라며 "사업단이란 조직을 통해서 임상시험 지원이 되면 스피드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사업단은 경험있는 조직으로 꾸려야 한다"며 "또한 향후 시장을 고려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한다"고 조언했다.

조성욱 에스케이케미컬 신약개발연구소장은 "타켓발굴부터 마케팅하는 기업간의 눈높이 작업이 중요하다"며 "연구전략과 사업화전략이 매칭돼야 향후 10년 후 시장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배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계획상으로 후보불질 기탁자와 사업단이 수익을 함께 배분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유진산 파멥신 사장은 "배분율 자체가 기업 입장에서는 유리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기업 참여를 유도하려면 수익배분율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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