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75.9% 잠복결핵감염…폐결핵 위험노출
- 최은택
- 2010-08-02 11: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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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내년 집중관리시설 건립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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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들이 폐결핵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중 노숙인 결핵 집중리 시설을 서울역 인근에 건립, 집중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서울대 임재준교수팀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역, 영등포역 등의 거리노숙인과 쉼터, 노숙인보호시설 등에서 거주하고 있는 노숙인 313명을 대상으로 ‘노숙인 폐결핵 유병률 및 결핵감염률 조사’를 실시했다.
검진 결과 ‘활동성폐결핵’ 유병률이 5.8%(18명)로 나타났고, 나머지 295명 중 75.9%(224명)는 잠복결핵감염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숙인 활동성폐결핵 유병률 5.8%는 우리나라 일반인구집단의 2008년도 추정 결핵 유병률 0.25%에 비해 23배 높은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도별로 노숙인 폐결핵 유병률 및 감염률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노숙인 결핵환자에 대한 결핵치료완치율을 높이고 재활프로그램 등 토털케어 지원을 위해 2011년에 우선 노숙인이 가장 많은 서울시에 ‘노숙인 결핵집중관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위치는 서울역 인근, 전액 국비지원한다.
아울러 노숙인 결핵환자 발견 시 치료병원과의 신속한 연계로 현장 접근성 및 연계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수급지원 활동, 취업알선 활동 등을 통한 재노숙의 위험 예방에도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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