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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발부위불명 전이암, 탁센계 항암제 유효성 확인"

  • 최은택
  • 2010-08-05 10:26:25
  • 보건의료연구원, 문헌고찰 연구…급여확대 가능성 열려

탁센계 항암제가 원발부위불명 전이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근거 부족으로 제한됐던 건강보험 급여 확대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 이하 연구원)은 탁센 기반의 항암제 치료를 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1.5개월의 중앙생존기간 향상과 8.4%의 1년 생존율 향상을 추정할 수 있었고, 플래티늄(백금)을 병용했을 때 치료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원발부위불명 전이암은 전신질환으로 항암제치료가 필요하지만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해 항암제 사용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

이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며, 대부분의 항암제 치료가 본인부담으로 이뤄져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실제 심평원의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에는 원발부위불명 전이암 중 여성의 복막암종증에서만 항암제치료가 인정되고 나머지는 별도 지침이 없다.

원발부위불명 전이암은 이처럼 독립된 질환으로 인정되지 않아 다른 병명으로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질환에 대한 통계가 부정확한 데 건강보험 청구자료에는 전체 암환자의 1%이하인 1500명의 환자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른나라는 전체 암환자의 2~6%를 차지한다.

연구결과 항암화학요법에 따른 환자의 1년 생존율은 탁센과 플래티늄을 병용했을 때 41.8%로 가장 높았고, 탁센 단독 36.6%, 플래티늄 단독 32.11%, 탁센-플래티늄 미사용 25.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탁센계 항암제에는 도세탁셀과 파클리탁셀이 있다.

연구원은 “국내 암환자 건강보험 보장률은 2007년 71.5%로 다른 질환에 비해 높은 편이나 원발부위불명 전이암의 경우 보험 가능 약제가 제한돼 있고 구체적인 급여기준이 없어 본인부담이 큰 암질환”이라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주관한 한서경 연구원 전문연구위원(서울의대 교수)은 “이번 연구결과는 보장성 강화 정책에서 소외됐던 원발부위불명 전이암 환자와 이를 진료하는 의료진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낸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 전문연구위원은 이어 “전체 암환자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원발부위불명 전이암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구고령화와 함께 전체 암의 연령표준화 발생률 추이는 1999년 10만1032명에서 2007년 16만1920명으로 60.3%(조발생률기준 60.2%) 증가했다.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를 보면 이중 원발부위불명 전이암 환자수는 1880명(1.2%)이 등록돼 있다.

연구원,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

수요자 주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번 연구는 항암제치료의 효과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880편의 문헌이 검토됐다.

또한 원발부위 확인을 위해 흉부 및 본부 전산화단층촬영(CT)를 시행한 연구로 국한하고 증례보고 등을 제외한 선택기준에 적합한 34편의 출판된 논문의 질 및 근거의 양과 질에 대해 평가하는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수행됐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원발부위불명 전이암에서 항암제의 치료효과에 대한 세계 최초의 체계적 문헌고찰로 강진형 가톨릭의대 교수, 김동완 서울의대 교수, 김지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라선영 연세의대 교수, 이경분 서울대병원 교수 등이 연구결과의 임상적 의미에 대한 분석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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